보성교육지원청, 2022. 보(寶)며들다 페스타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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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교육지원청, 2022. 보(寶)며들다 페스타 개최
  • 이기장 기자
  • 승인 2022.11.08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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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추모의 물결, 학생과 교육공동체가 함께 힘을 모아
▲보성교육지원청은 1000여명의 보성 교육공동체를 대상으로 2022. 보(寶)며들다 페스타를 운영했다.(사진제공=보성교육지원청)
▲보성교육지원청은 1000여명의 보성 교육공동체를 대상으로 2022. 보(寶)며들다 페스타를 운영했다.(사진제공=보성교육지원청)

[뉴스깜]이기장 기자= 전라남도보성교육지원청(교육장 전희)은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1000여명의 보성 교육공동체를 대상으로 2022. 보(寶)며들다 페스타를 운영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2022. 보(寶)며들다 페스타는 당초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진로 체험과 전통 문화예술 거점청의 활동 결과인 예술공연 페스티벌로 준비됐다. 하지만 지난 10월 29일 이태원 참사 발생에 이어 국가 애도기간 선포로 행사 운영이 어렵게 되었다. 이에 행사 전면 취소를 고려하였으나, 학생들이 접해보기 힘든 미래 교육 프로그램과 유관기관들의 협력을 통한 교육 활동 공유를 위해 행사를 축소 운영 하기로 결정 되어 진행됐다.

본 행사 기간에는 이태원 참사를 함께 추모하기 위해 축제 성격을 띄는 공연은 취소 되었고, 추모를 위한 노래와 공연으로 준비 되었으며, 개회식은 생략하고 행사에 참석한 모든 교육공동체가 함께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추모의 시간을 가졌다.

교육활동 부스에는 처음 만나는 AI로봇과 VR로 만나는 메타스쿨, 로봇 드론, 3D펜 등 미래 수업 체험을 위한 부스와, 프로파일러, 조향사 등 다양한 진로체험 부스, 심폐소생술과 금연캠페인, 환경 캠페인 등 지역 유관기관 체험 부스, 보성학부모회 연합회와 마을교육공동체 등 교육공동체가 힘을 모아 44개의 학생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이번 페스타에 참가한 보성남초등학교 김00학생은 “이태원 참사를 뉴스로만 보았는데 추모 영상을 함께 보며 희생되신 분들을 위해 기도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참 뜻 깊었다”며 “학교에서 접하지 못하는 진로체험을 다양하게 해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며 소감을 전했다.

또, 페스타에 참가한 박 모 지역민은 “슬픔을 함께 나누고 위로하는 것도 교육이라고 생각 한다”며 “추모를 위해 행사를 취소하는 조치만 보았었는데, 행사를 취소하지 않고 아이들에게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함께 추모하는 교육공동체 모습을 보여주고, 준비한 교육 활동 부스들을 성실히 운영해 주신 교육지원청에 감사드린다”며 소감을 전했다.

보성교육지원청 전희 교육장은 “많은 고민 끝에 운영된 2022. 보(寶)며들다 페스타가 교육공동체가 함께 이태원 참사 희생자를 애도하고 추모할 수 있는 자리가 된 것이 큰 의미가 있었다”며 “보성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보성교육공동체와 함께 학생들의 미래를 열어 갈 수 있도록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누고 학교 교육의 전방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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