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수원 저수율 최저 기록…가뭄 계속될 경우 제한급수 등 주민 불편 우려
[뉴스깜]김필수 기자= 전남 담양군이 오랜기간 지속되는 가뭄으로 인한 물 부족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지난 17일 담양시장 및 중앙로를 중심으로 가두 캠페인을 실시하는 등 일상생활 물 절약 홍보에 나섰다.
18일 담양군(군수 이병노)에 따르면 지난해 겨울부터 이어진 가뭄으로 담양군 상수원인 장성 평림댐과 자체 수원인 담양 신계제 저수율이 각각 예년 대비 50% 수준에 불과한 실정이다.
가뭄 지속 시 내년 2월부터는 정상적인 급수가 어려우며 최악의 경우 제한 급수로 전환될 수도 있어 주민 불편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담양군은 비상수원공급과 적정수압 조정, 상수관로의 누수탐사 및 보수공사를 통한 유수율 제고 등 각고의 노력을 하고 있으나, 가뭄 극복을 위해서는 수돗물 사용량 절약을 위한 군민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
담양군은 생활 속 물 절약방법으로 ▲목욕 시 욕조 대신 샤워기 이용 ▲세수, 양치, 면도, 설거지는 물을 받아서 사용 ▲빨랫감은 한꺼번에 모아서 세탁하기 ▲변기수조에 물을 채운 플라스틱 병이나 벽돌을 넣어 두기 ▲수도꼭지나 관의 누수 점검 ▲허드렛물 재사용하기 등을 제시했다.
담양군 관계자는 “가뭄으로 인한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물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물을 아껴쓰기 위한 생활 속 실천에 군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뉴스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