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세계속에 순천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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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세계속에 순천으로"
  • 이기장 기자
  • 승인 2023.03.29 11: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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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에 삽니다' ...국가정원과 습지에 이어 도심까지 확장. 도시 전체가 정원
1조5926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 7156억 원의 부가가치 창출, 2만5000여 명의 고용 창출 효과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오는 4월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순천만국가정원 및 도시 일원에서 개최되는 가운데 행사 준비가 한창인 가운데 노관규 순천시장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사진제공=순천시)​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오는 4월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순천만국가정원 및 도시 일원에서 개최되는 가운데 행사 준비가 한창인 가운데 노관규 순천시장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사진제공=순천시)​

[뉴스깜] 이기장 기자= '정원에 삽니다'라는 주제로 오는 4월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순천만국가정원 및 도시 일원에서 개최되는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앞두고 행사 준비가 한창인 노관규 순천시장을 만나 준비상황과 함께 순천시 현안 사업에 대해 들어봤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최장기간 행사인 정원박람회가 목전으로 다가왔습니다. 특별한 포인트들을 설명해주신다면?

이번 박람회 주제가 ‘정원에 삽니다'입니다. 그래서 박람회장도 국가정원과 습지에 이어 도심까지 확장. 도시 전체가 정원이 됐기 때문에 도시 깊숙이 들어와 머무르시면서 전체를 관람하는 것이 포인트이다.

60만 평 정원에서 하룻밤 머물러 가는 가든스테이 ‘쉴랑게’, 미래 정원을 보여주는 시크릿가든, 어린이들이 좋아할 키즈가든과 꿈틀 놀이터 등 다양한 콘텐츠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꼭 보셔야 할 곳이 저류지를 정원으로 만든‘오천그린광장’과 아스팔트 도로를 잔디길로 조성한 ‘그린아일랜드’등 도심까지 확장된 정원들입니다.

순천역에서 5분 거리에 있는 나루터에서 ‘정원드림호’를 타고 그린아일랜드 등 꽃에 둘러싸인 도심을 구경하면서 국가정원까지 오시게 될 것이며 박람회장뿐 아니라 도심에 준비한 콘텐츠까지 제대로 즐기시려면 2박 3일 이상 잡으셔야 할 것입니다.

정원박람회 역사가 150년인 독일은 도시마다 돌아가면서 박람회를 개최하는데, 박람회를 도시 구조를 바꾸는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독일은 오래전부터 정원을 가꾸고 공원에서 여유를 누리는 창조적인 생활을 중요하게 생각해왔으며 대기오염을 도심 숲 조성으로 극복한 슈투트가르트, 교통사고 감소, 상권 활성화까지 이루어 낸 도시기획인 대자보(대중교통, 자전거, 도보) 정책의 성공 모델 프라이부르크, 박람회 이후, 오천그린광장과 그린아일랜드의 활용방안 구상에 도움이 된 뒤셀도르프, 박람회장을 다양한 시민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는 본까지 독일 방문으로 박람회 사후 활용방안과 순천의 주요 현안과의 접목점에 대한 많은 영감을 얻었으며 우리 박람회에 대한 자신감도 갖게 됐습니다.

가든스테이, 그린아일랜드, 저류지 정원인 오천그린광장, 정원드림호 등 독일에도 없는 콘텐츠가 꽤 있으며 언젠가 순천도 우리 고유의 정원문화와 도시기획을 역수출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정치적 힘, 인구, 일자리, 인프라가 한곳에 몰리는 수도권 일극 체제로 여기에서 여러 가지 부작용이 생겨나고 있다. 그 안의 삶은 물론 편리하지만, 여유로운 행복을 느끼기는 어려움. 약간의 불편함을 감수하더라도 진정한 행복을 찾을 수 있는 길로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순천은 정원박람회를 통해 그 부작용을 치유할 유일한 대극점인 남해안벨트의 허브도시로 도약할 것입니다. 결국 지방소멸 문제와 수도권 벨트 위기를 동시에 풀어내려면, 수도권과 십자로에 있는 허브도시 전남 동부권이 해답입니다.

순천은 대도시와는 근본적으로 다른 도시, 수도권에서 기꺼이 편함을 버리고 올라올 수 있는 도시를 꿈꾸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수도는 서울이지만, 생태수도는 순천입니다. 대한민국의 미래, 도시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위치에서 시민의 진정한 행복을 구상하는 도시로 전국에서 그 전략과 모습을 배우기 위해, 살기 위해 올라오는 도시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특히, 박람회를 계기로 얻게 되는 경제적 효과도 크다고 봅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의 타당성 조사에 따르면 1조5926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 7156억 원의 부가가치 창출, 2만5000여 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입니다.

수치적인 효과보다도 중요한 것은 이번 박람회가 순천의 도시 구조를 바꾸는 분기점이라는 것으로 다가오는 시대는 웰니스와 메타버스 시대로, 사람들은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일하면서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추구하게 될 것입니다.

이번 박람회를 기점으로 여수·광양·보성·고흥 등 남해안벨트 인접도시들과 함께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도시의 표준 모델을 보여드리겠습니다..

2023정원박람회 예산은 2007억 원으로 이 중 시설비가 70% 이상으로 새로운 도시 계획수단으로 박람회 이후까지 내다보고 설계했습니다. 특히 도심 한가운데 조성된 오천그린광장과 그린아일랜드는 시민들의 만남과 소통의 해방구가 되어 새로운 광장문화의 꽃을 피워낼 것입니다.

나아가 순천만과 국가정원, 도심을 잇는 ‘정원가도 프로젝트’로 긴 녹지축을 만들어 정원도시의 모양을 더욱 갖춰 갈 것입니다. 구체적인 활용방안은 준비 중인 사후활용 용역뿐 아니라, 시민들의 의견도 충분히 수렴하여 지혜롭게 풀어가겠습니다.

◆오천그린광장과 그린아일랜드 등 광장을 이미 조성했고, 신청사 앞에도 시민광장을 계획 중이신데 이렇게 광장을 만드는 이유는?

지방 도시가 미래에 생존하기 위해서는 도시 구조를 바꾸고 체질을 개선해야 합니다. 대도시의 흉내를 내서는 경쟁력이 없다.

도시는 쉼이 있는 휴식공간이 있어야 한다. 또한, 시민들이 만나서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야 하고, 아이들이 마음대로 뛰어놀 수 있는 해방구가 있어야 하고, 반려견과 산책시 제한이 없어야 하며, 복잡한 공해와 차에 시달리기보다는 생태와 환경이 잘 보존되어야 합니다.

스페인 바로셀로나 시(市)처럼 사람들이 좀 더 쾌적한 환경에서 살 수 있지 않을까 고민하던 끝에 녹색띠를 만들고 녹색띠가 겹치는 곳에 순천형 광장을 만드는 사업을 구상했으며, 여기에 새로운 도시문화를 담아낼 것입니다.

박람회를 통해 도시 내에 점처럼 흩어져 있던 녹지들을 잇고, 장기적인 녹지축 확대를 구상 중임. 정원을 삶에 녹여내 사람 중심인 도시로 재편하여 생태와 문화로 웰니스 시대 선도 도시로써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할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국가정원과 도심을 분리하던 아스팔트 도로 위에 잔디를 깐 ‘그린아일랜드’, 저류지를 정원을 조성한 ‘오천그린광장’이 하나의 본보기로 광장문화의 선도 모델로 주목받을 것입니다.

또한, 도시계획을 새롭게 세우고 디자인해서 원도심 르네상스를 위한 중심축으로 만들고 사람들이 모일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구상하고 있습니다.

신청사는 원도심에 새로운 르네상스를 만들기 위한 상징적인 건물이 될 것입니다. 신청사와 연계하여 녹지축 교차로에 시민 소통 공간으로 광장을 조성하고, 문화공간 유치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외부 소비군을 지역으로 끌어들여 지방소멸에 대비해 인접 도시와 협력하고 서로의 기능을 특화해 통합 메가시티로 나아 갈 것입니다.

또, 동천을 축으로 하는 순천만습지와 국가정원, 도심을 연결하는 가칭 정원가도 프로젝트도 준비 중입니다. 순천형 생태교통정책(대‧자‧보)을 도입하여 광장을 중심으로 도심 연결을 통해 자동차보다는 시민들이 걷고 싶은 도시, 안전하게 자전거를 탈 수 있는 길, 순천형 대중교통을 도입하여 교통의 흐름을 돌리고 사람 중심의 도시 공간 문화를 형성할 것입니다.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오는 4월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순천만국가정원 및 도시 일원에서 개최되는 가운데 행사 준비가 한창인 가운데 노관규 순천시장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사진제공=순천시)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오는 4월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순천만국가정원 및 도시 일원에서 개최되는 가운데 행사 준비가 한창인 가운데 노관규 순천시장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사진제공=순천시)

◆순천은 탄소중립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계시는데 앞으로 계획은 어떠신지?

-최근 컬럼비아기후대학원 ‘지구관측소’연구팀 연구 결과, 작은 초목류들이 한여름 오후에 도심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40%까지 흡수한다고 합니다. 자투리 정원, 잔디가 도심의 탄소흡수원으로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순천은 국가정원을 도심 곳곳으로 연결하여 시 전역을 탄소흡수원인 그린카본 정원으로 만들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탄소흡수원과 저장원을 확대해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등 기후위기 대응정책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습지는 숲의 5배, 바다의 500배 탄소저장 능력이 있습니다. 순천만습지는 연간 약 6900톤의 탄소를 흡수하고, 그 흡수 속도가 50배 빠른 블루 카본입니다. 지난해 말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 와룡 산지습지와 육지화가 진행되고 있는 습지 생태계를 잘 관리해나갈 방안을 모색 중입니다.

또, 습지를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완충 지역에 습지보호지역 주변 마을과 연계한 가칭‘생물권보전지역 순천 유산기행’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순천을 찾는 관광객에게 보다 품격 높은 생태계 관광서비스 제공을 계획 중입니다.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순천시의 온실가스 감축목표는 241만 톤. 2030년까지 40%에 해당하는 96만 톤을 감축하고, 2050년까지 넷제로를 달성할 계획입니다.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및 매연저감장치(DPF) 부착 지원 사업, 전기․수소 등 친환경 자동차 보급 및 충전인프라 구축을 통해 무공해차 중심의 수송체계 구축, 친환경 보일러 보급 사업, 우수 녹색아파트 선정 및 탄소포인트제 인센티브 제공 등 다양한 시책을 시민과 함께 추진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무공해차를 960대까지 보급하고, 오염물질을 많이 배출하는 노후 경유차 폐차에 대한 지원을 기존 5등급에서 4등급까지 확대. 순천 최초 수소 충전소가 올해 말 완공되면 친환경 교통체계 활성화에 보탬이 될 것입니다.

태양광, 수력,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를 보급하여 점진적으로 화석연료 의존도를 낮추고 올해부터는 민간주도 ‘K-RE100(한국형 RE100) 제도’에 관내 기업체 참여를 유도하는 캠페인을 전개하여 2030년까지 에너지 자립률 30%를 달성할 계획입니다.

특히, 가정 내 에너지 감축 실적에 따라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기존의 탄소포인트제도와 함께 일상에서 사소한 친환경 행동 실천만으로도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탄소중립 실천 포인트제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대자보(대중교통·자전거·보행), 쓰레기 다이어트 등 탄소중립 캠페인으로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고, 탄소중립 실천 다짐 선언식으로 탄소중립 이행사회로의 분위기를 확산해나갈 계획입니다.

정원박람회는 도시 전체를 정원으로 조성하고, 아스팔트에 사계절 잔디를 깔아 정원으로 만들고, 저류지를 시민들의 쉼과 힐링 공간으로 재탄생시킴. 이는 기후위기 시대 ‘탄소제로’실천을 위한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 무엇인지 해법을 제시하는 것입니다.

◆사람이 중심이 되는 대자보 도시, 간단히 설명해주신다면?

-대자보는 대중교통과 자전거, 보행을 뜻함. 대자보 도시는 대중교통과 자전거가 편한 도시, 걸어도 충분히 이곳저곳 다닐 수 있는 컴팩트한 도시입니다.

인구 30만 명이 안 되는 순천에 차량은 15만대가 넘습니다. 사람 친화적인 도시로의 전환이 필요함. 순천이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대도시를 따라가기보다는 지역 특성에 맞는 전략으로 살기 위해 찾아오는 곳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대도시에서 누리지 못하는 여유로운 행복을 누리려면 주차장이나 도로가 아니라, 광장과 공원을 만들어 삶의 질을 높여야 합니다. 점차적으로 도보, 자전거 인프라를 확대하면서 친환경 교통 분담률을 올려갈 계획입니다.

시내버스 환승센터와 순천형 대중교통 도입, 자전거도로 확충 등 생태교통정책으로 빠르게 전환하여 걷고 싶은 도시, 안전하게 자전거를 탈 수 있는 도시로 만들 것입니다. 이것이 순천만의 고유한 독창성과 함께 경쟁력이 될 것입니다.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오는 4월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순천만국가정원 및 도시 일원에서 개최되는 가운데 행사 준비가 한창인 가운데 노관규 순천시장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사진제공=순천시)​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오는 4월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순천만국가정원 및 도시 일원에서 개최되는 가운데 행사 준비가 한창인 가운데 노관규 순천시장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사진제공=순천시)​

◆고향사랑 기부제 참여방법과 순천의 대응은 어떠신지?

-고향사랑기부제는 순천시에 주소를 두고 있지는 않은, 전국에 있는 순천 출신 향우나 타지역 주민들이 연간 500만 원 한도 내에서 고향 발전을 위해 기부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기부금은 사회 취약계층 지원, 청소년 육성, 주민복리 증진사업 등에 사용되며, 기부자에게는 세액공제와 기부금의 30% 이내에 상당하는 답례품이 제공됩니다.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부족한 지방재정을 보완하는 동시에, 지역특산품 등을 활용한 답례품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도 이끌어내는 효과가 있습니다.

순천시도 기부제 정착을 위해 많이 고심하고 준비했습니다. 올해는 답례품으로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입장권 및 순천에서 생산한 농·특산품, 공예품, 지역상품권 중에 원하는 것을 선택하여 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순천에 관심있는 다른 지역 분들이 많이 참여해주시리라 믿습니다.

◆폐기물 처리시설 입지선정위원회가 출범 후 진행 상황은 어떤지?

- 2030년 쓰레기 직매립이 금지됩니다. 되도록 여수, 광양, 구례와 함께 하면 좋겠는데 순천은 아무리 서둘러도 2029년 시설 완성됩니다, 시간이 없습니다. 지금까지 진행해온 것들이 있기 때문에 여수는 여수대로 광양은 광양대로 따로 할 수 밖에는 없습니다.

또한, 구례군하고 협의해서 함께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구례군은 폐기물량이 그렇게 많지가 않아서 지금까지도 순천(주암처리시설)에서 처리해왔습니다. 최적 후보지 선정을 위해 지난 1월 전문가, 주민대표, 시의원, 공무원 등 11명으로 구성 출범했습니다.

입지선정위원회는 독립된 기구로 전문연구기관에서 조사한 입지 타당성 내용을 검토하여 공정하고 적법한 절차를 통해 최적의 장소를 선정해 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오는 6월까지 최적 후보지 1개소를 입지 선정할 예정이며,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연말까지 마무리해서 최종 선정할 계획입니다.

최종후보지가 선정되면 해당 지역 주민들과 공청회 또는 설명회를 통해 주민들 의견 수렴하고 투명하게 공개할 것입니다. 신규 처리시설은 용인 ‘수지레스피아’, 덴마크‘코펜힐’과 같이 도심 속에 설치하여 지역경제와 시민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시설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소각시설은 지하화하고 지상은 문화와 체육시설의 융․복합공간으로 조성하여 관광․레저․문화․체육을 한 공간에서 즐길 수 있는 시민 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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