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만 지방정원, ‘군민 1호 기증 조경수’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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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만 지방정원, ‘군민 1호 기증 조경수’ 접수
  • 김필수 기자
  • 승인 2023.04.06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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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읍민 김상곤 氏, 500만 원 상당 조경수 3주 기증
▲ 김상곤 씨가 기증한 완도호랑가시나무와 돈나무.(사진제공=강진군)
▲ 김상곤 씨가 기증한 완도호랑가시나무와 돈나무.(사진제공=강진군)

[뉴스깜]김필수 기자= 전남 강진군이 ‘강진만 생태공원’ 일원에 지방 정원을 조성하고 있는 가운데, 군민 1호 기증 조경수가 접수돼 화제다.

강진군은 지방정원 조성 사업에 군민이 기증한 조경수를 활용하겠다고 지난 3월, 밝힌 바 있다. 군민 기증 조경수는 군민 입장에서는 애정을 갖고 기른 나무를 군 조경사업에 기부·봉사할 수 있고, 군은 지방정원 조경에 쓰일 나무 구입비를 줄일 수 있어 일거양득 효과가 있다.

특히, 군민이 조경수를 기증할 경우, 조경수목 앞에 표지석을 설치할 예정이어서 가족 및 단체의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다.

지방정원 조성 조경수 첫 기증자는 강진읍에 거주하는 군민, 김상곤 씨로, 총 500만 원 상당의 완도호랑가시나무(높이 3m × 직경15cm) 1주, 돈나무(높이 2.5m × 직경 15cm) 2주를 기증했다.

김상곤 씨는 “강진군을 대표하는 지방정원을 조성하는데 군민의 일원으로 기여하고 싶고, 나중에 자녀와 후손들에게 ‘아버지 나무’, ‘할아버지 나무’로 기억되고 싶어 기증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 씨 기증 이후로 강진읍, 군동면, 도암면 등에서도 기증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김영빈 전략사업추진단장은 “강진군민이 직접 참여하는, 강진만의 특색있는 지방정원을 조성하겠다”며 “조경수 기증 캠페인에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강진군에 나무를 기증하고 싶은 군민은 올해 6월 말까지 읍‧면사무소나 전략사업추진단으로 문의하면 담당자가 현장을 방문해 나무의 형태, 가치 등을 판단하고 기증 가능 여부를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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