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집중호우에 따른 농작물 관리 철저 당부
상태바
강진군, 집중호우에 따른 농작물 관리 철저 당부
  • 김필수 기자
  • 승인 2023.05.09 11: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쌀귀리·보리 등 피해 농경지 방제해야”
▲집중 호우로 인한 맥주보리 도복된 모습.(사진제공=강진군)
▲집중 호우로 인한 맥주보리 도복된 모습.(사진제공=강진군)

[뉴스깜]김필수 기자= 전남 강진군(군수 강진원)이 지난 연휴에 강한 바람(최대풍속, 11.7m/s)을 동반한 집중 호우로 인해 도복(쓰러짐) 피해를 입은 쌀귀리·보리 농경지에 대한 사후 농작물 관리에 대해 철저를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 4일부터 2일간 강진군은 신전면 322.5㎜를 최고로 도암 303㎜, 마량 279㎜ 등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쏟아져 맥류 도복 및 조생종 벼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조사 결과 보리는 재배 면적의 60%, 쌀귀리는 80%가 도복 및 일부 도복 발생으로 맥류의 피해가 극심한 것으로 드러났다.

강진군 농업기술센터는 “3주~1달 후 맥류 수확 시기가 돌아오는데, 도복의 피해가 커서 매우 안타깝다”며 “반도복 필지를 중심으로 집중호우에 따른 철저한 농작물 관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집중호우로 발생한 맥류의 도복 및 습해로 붉은곰팡이병 등의 병해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붉은곰팡이병은 고온 및 상대습도 80% 이상이 3일 이상 지속될 경우 낟알 껍질이 갈변해 쭉정이 등이 발생하는 병으로, 반드시 사전에 초기 방제해야 한다. 약제는 보리, 귀리 등에 등록된 캡탄수화제 또는 디페노코나졸수화제 등의 적용약제를 사용하면 된다.

또한, 많은 양의 비로 인한 습해로 맥류가 황화현상이 발생될 경우에는 요소 2%액(요소비료 20리터에 400g을 녹임)을 300평 당 100리터씩 2~3회 엽면 시비하면 생육부진을 어느 정도 감소시킬 수 있다.

농업기술센터 정동완 소장은 “기후변화로 인해 안타까운 자연재해가 반복되고 있다”며 “재배 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농가 현장기술 지도 등 유관부서와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