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빈집 리모델링’ 드디어 첫 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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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빈집 리모델링’ 드디어 첫 삽
  • 김필수 기자
  • 승인 2023.05.19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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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민 인구 유입 터닝포인트 기대, 8월 준공 목표로 6채 공사 착공
▲ 지난 해 7월 강진원 강진군수가 병영면 도시재생 현장을 찾았다.(사진제공=강진군)
▲ 지난 해 7월 강진원 강진군수가 병영면 도시재생 현장을 찾았다.(사진제공=강진군)

[뉴스깜]김필수 기자= 전남 강진군이 도시민 인구 유입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빈집 리모델링 공사를 본격 시작했다.

강진군은 현재 빈집 6채(강진읍 1채, 작천면 3채, 병영면 2채)에 대해 올 8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에 착수했다고 19일 밝혔다.

빈집 리모델링은 창호 및 도배·장판부터 방수·단열 작업, 배수 시설 개선까지 등 포괄적인 주택 개·보수 공사로 진행된다.

특히, 주택 내·외부 기능 개선은 물론 작은 정원과 텃밭도 조성해 오직 시골집에서만 누릴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도시민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강진군은 빈집을 강진군에 임대하면 5년 임대 시 5,000만 원, 7년 임대 시 7,000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리모델링을 진행한다. 또 빈집을 리모델링해 전입하면 최대 3,000만 원의 리모델링 비용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매매 의사가 있는 빈집을 군에서 매입해 철거 후 모듈러 주택을 신축하는 시범 사업도 추진한다. 현재 강진군은 군동면을 비롯한 도암면, 작천면, 옴천면에 총 6채의 모듈러 주택을 신축할 예정이다.

리모델링 공사가 완료된 빈집과 모듈러 주택은 농산어촌 유학과 연계해 입주민을 1차 모집하고 추후 공실이 생기면 일반 귀농·귀촌민 대상으로 확대해 모집할 계획이다.

빈집 리모델링 사업 참여자는 “고향을 떠나 도시에 살면서 시골 빈집이 관리가 어려웠지만 군의 지원을 받아 리모델링하게 됐다”면서 “새 식구를 맞기 위한 단장을 시작했다고 하니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정말 좋은 기회인 만큼 더 많은 빈집 소유자들이 참여해, 방치됐던 빈집 관리 문제도 해결하고, 강진군도 인구가 늘어나 활기가 넘치면 좋겠다”고 말했다.

임창복 농어촌개발추진단장은 “빈집 리모델링 및 모듈러 주택 신축은 도시의 인구를 유입시키기 위한 민선 8기 강진군의 역점 사업 중 하나”라면서 “주민 여러분께서도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적극 참여해주시고, 주변 빈집 소유자분께도 많은 홍보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해부터 이어온 빈집 리모델링 지원 사업은 올해부터 보다 많은 빈집 소유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금을 상향 조정하고, 다양한 혜택을 내세우고 있다. 사업 신청은 빈집 소재 읍·면사무소에서 상시 접수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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