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대 할머니들의 시한편 가슴 뭉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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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대 할머니들의 시한편 가슴 뭉클
  • 김병두
  • 승인 2014.09.24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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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문해 교육 한글공부방 6개소 수강생 100여명 학습작품 전시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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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깜]김병두 기자 = 지난 23일 순창군 향토관에서는 70 ~ 80대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서툰 글씨로 쓴 학습작품이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학습 전시회는 평생을 자식 뒷바라지와 먹고 살기에 바빠 교육 기회를 놓친 지역 어르신 100여명이 기독교 연합회에서 운영한 한글공부방에서 그동안 배운 실력을 뽐내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전시회는 평균, 70~80이 훌쩍 넘은 연세에도 배움에 대한 뜨거운 목마름으로 낮동안 농사일로 힘들었던 피곤함도 잊은 채 밤이면 공부방으로 향했던 늦깎이 열정이 하나 하나 작품에 실려 더욱 의미가 컸다.
 
작품 전시회에 들른 이모(39, 여)씨는 “서툰 솜씨지만 어르신들의 정성과 배움에 대한 열정이 느껴진다며, 이런 의미있는 사업들이 계속 추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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