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리우드 영화 SF액션호러 ‘수아/나라’광주서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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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리우드 영화 SF액션호러 ‘수아/나라’광주서 촬영
  • 김필수 기자
  • 승인 2024.03.13 18: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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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공동 프로덕션 공포액션...프로듀서 김정환,감독 아틸라 코로시
MOVE MOUNTAIN PICTURES 와 헐리우드 SONY PICTURES 합작
김정환 '수아 나라' 프로듀서
김정환 '수아/나라' 프로듀서

[뉴스깜] 김필수 기자= 한미 공동 프로덕션 공포액션 “수아/나라”가 빛고을 광주에서 촬영을 마무리해 화제가 되고 있다.

MOVE MOUNTAIN PICTURES 와 헐리우드 SONY PICTURES 합작으로 진행된 “수아/나라”의 아틸라 코로시 감독은 헐리우드 유명 스텝과 배우들 그리고 국내 배우,스턴트들와 함께 빛고을 광주에서 촬영을 마무리 했다.

“수아/나라”는 4월 LA촬영을 시작으로 후반기 CG작업까지 마무리하고 10월중 북미 개봉 그리고 내년초 한국 개봉이 예정되어 있다.

힘든 작업이었지만 정말 즐겁게 참여를 했다는 MOVE MOUNTAIN PICTURES 김정환 프로듀서는 광주에서 처음 이 프로젝트를 한다고 했을 때 믿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고 한다. 다들 왜 왜 왜? 광주에서 그것도 헐리우드가 이랬던 사람들이 서서히 촬영 현장에도 오고 직접 보면서 대단하다는 말을 쏟아낼 때 엄청 흐뭇했다고 한다.

지방의 인프라 부족으로 젊은 친구들은 서울에 가야 성공할수 있다는 잘못된 생각을 하는게 안타까워 지방의 영화인들이나 재능이 있는 그들의 꿈을 위해 다음 작품도 광주에서 전 촬영을 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한미 공동 프로덕션 공포액션 “수아나라”프로듀서, 감독, 배우들이 한국식단인 도시락을 먹으면서 간담회를 하고 있다.
▲MOVE MOUNTAIN PICTURES 와 헐리우드 SONY PICTURES 합작으로 진행된 “수아/나라”의 김정환 프로듀서, 아틸라 코로시 감독과 헐리우드 유명 스텝과 배우들 그리고 국내 배우들이 한국식 도시락을 먹으면서 간담회를 하고 있다.(사진제공=MOVE MOUNTAIN PICTURES )

다음은 “수아/나라”아틸라 코로시 감독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최근 한국에서 영화 '수아/나라' 촬영을 무사히 잘 마친 것을 축하드립니다. 영화 '수아/나라'에 대해서 간략하게 소개 해주세요.

-감사합니다. 수아/나라는 사랑에 기반한 액션, 공포, 복수극이에요. 단일민족국가인 한국 사회에서 다문화, 국제 결혼에 대한 갈등을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같은 장르의 다른 작품들과 차별성이 있어요. 영화의 일부가 광주에서 촬영이 되었는데 그 당시에는 한국 최초로 국제 센터(광주국제교류센터)를 설립한 도시가 광주라는 것을 몰랐어요. 다 인종 간의 관계를 다루는 영화가 선구적인 국제 행위가 시작된 이 광주에서 촬영되었다니 정말 특별한 우연의 일치에요!

▲모든 씬이 전부 한국에서 촬영되었는데 왜 한국에서 촬영을 하기로 결정하셨나요?

-저는 한국인과 결혼을 했어요. 덕분에 한국 문화와 전통을 사적으로 경험 할 수 있었죠. 결혼식부터 장례식.. 동양철학을 배우고 사회적 행동들을 경험했고 이 모든 것이 이 영화의 기둥이 되었어요. 대부분의 상업 영화는 일차원적이지만, 수아/나라는액션, 공포 장르의 상업적 매력을 유지하면서 관객에게 메시지를 전달하여 최고점에 이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 덧붙여서 저는 한국에서 지내는 것을 좋아해요. 한국 사람들은 멋지고 똑똑해요. 정말 열심히 사는 것 같아요.

▲'수아/나라'에서 한국인 배우를 쓰는 것을 얼마나 중요하다고 생각하셨나요? 배우들은 어떻게 캐스팅하셨나요?

-오스카상을 수상한 감독인 테렌스 맬릭(Terrence Malick)이나 대니 보일(Danny Boyle)과 마찬가지로, 저 또한 역할에 대해서 직접 쓰고 배우가 아닌 일반인들을 캐스팅하는 것을 좋아하는 감독이에요. 저는 일반인들이 영화에 어느 정도의 신뢰성과 정치적 영향력을 가져다 준다고 느껴요. 그렇긴 하지만 이번에 노련한 한국 배우들과 일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예를 들어, 정말 믿기 힘든 눈과 표현력을 가진 배우 김효진은 완벽한 캐스팅이었어요.

▲“수아/나라”아틸라 코로시 감독이 배우들에게 연기를 지시하고 있다(사진제공=MOVE MOUNTAIN PICTURES)
▲“수아/나라”아틸라 코로시 감독이 배우들에게 연기를 지도하고 있다(사진제공=MOVE MOUNTAIN PICTURES)

▲마지막 작품과 이번 작품의 제작 과정을 비교했을때 특이점이 있나요?

-'수아/나라'는 저의 전 작품 Live and Die in East LA의 성공으로 만들어질 수 있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두 작품을 비교하기는 조금 힘들어요. 장르뿐만 아니라 사업의 규모, 작업의 복잡성과 사업계획 등 모든 것이 달라요. 그리고 그 당시와 지금의 저는 전혀 다른 감독이에요. 저는 그때보다 훨씬 더 빠르고 향상된 문제 해결 능력을 가지고 있어요. 한국에서 처음으로 촬영을 시작했던 날 문화, 언어적 장벽이 컸었어요. 그리고 당일 촬영이 끝나갈 무렵 저희 팀은 하나로 뭉쳤고 세트장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최선을 다하고 있었어요. 저는 저희가 성취한 것들이 정말 자랑스러워요... 예술의 아름다운 점은 문화, 정치, 종교적 배경에 관계없이 사람들을 연결한다는 것이에요. 예술은 사람들을 치유하고 하나로 모으는 힘을 가지고 있어요... 그리고 그건 정말 강력하지요.

▲영화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항상 어렵고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을텐데 그런 사람들이 “안 된다”고 말을 할때 어떻게 반응을 하시나요?

-제가 처음 이 프로젝트에 대해서 사람들에게 말했을때 모든 사람들이 거의 모든 관점에서 어렵고 불가능하다고 했어요. 시간, 예산 안에 절대 끝낼 수 없을 것이고 상식에서 벗어난다고 말하곤 했죠. 저는 그러한 반대에 그닥 영향을 받지 않는 편이에요. 그 결과 '수아/나라'는 여러 장소에서 촬영되었고 한 달 만에 프로덕션을 마쳤어요. 이는 저희 팀의 재능과 능력에 대한 증거에요. 저희 제작 회사인 Move Mountains Pictures는 기록적인 시간, 예산 관리 능력과 우수한 영화를 제작할 수 있는 자원과 재능을 가지고 있어요. 저희가 만든 영화를 빨리 세상에 보여주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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