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하수로 샛강 오염시킨 지자체 2곳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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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하수로 샛강 오염시킨 지자체 2곳 적발
  • 강래성
  • 승인 2013.12.0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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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천․함평천의 수질악화원인은 생활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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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강유역환경청(청장 정회석)은 지난 11. 6부터 11. 26까지 수질환경기준을 초과하고 있는 영산강 하류 무안천과 함평천 유역의 수질오염원에 대한 기획단속을 실시한 결과, 하천으로 유출되는 생활하수가 주된 수질악화 원인임을 밝혀내고 해당 지자체에 조속히 시설을 개선하도록 시정 조치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하천 유역 안에 있는 주요 수질오염원에 대한 오염물질 유출추적을 통하여 이루어졌으며 점검건수 보다는 근본적인 수질악화 원인을 규명하는데 중점을 두고 추진하였다. 점검결과 하천 상류 도시지역에서 발생한 하수가 하천으로 유입되는 것이 주된 원인임을 밝혀냈다.
 
무안천의 경우 상류 도시지역에서 하수관로의 유지관리가 미흡하여 고농도의 하수가 하천으로 유출되고 있었으며, 수질오염도 분석결과 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BOD) 105.8㎎/L, 총대장균군수 23,400개/mL 등 환경기준을 크게 초과하여 지역주민들의 환경보건에 영향이 우려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함평천에서는 주택 등에서 흘러나온 하수를 하수처리장으로 이송하는 차집관로가 일부 설치되지 않아 갈수기임에도 하수가 하천으로 유출되고 있는 실정이였다. 통상 강우량이 적은 갈수기에는 합류식 하수처리구역에서도 발생된 하수를 하수처리장으로 전량 이송 처리하여야 하는 것이 원칙이다.
 
환경청은 이들 하수도를 관리하는 지자체에 조속한 시설개선을 요청하였으며 예산부족 등의 이유로 시설개선이 지연되지 않도록 예산관련기관에도 적극적인 예산지원을 협조 요청할 계획이다.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영산강 수질개선을 위해서는 개별 배출업소에 대한 지도․점검과 함께 본류로 흘러드는 샛강(지천)을 대상으로 유역전체 수질오염원에 대한 통합관리가 필요하다“고 하면서
“앞으로도 수질환경기준을 초과하는 영산강 유입지천(샛강)에 대하여 근본적인 수질오염원인을 규명하고 해법을 제시하기 위한 유역단위의 환경감시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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