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선택제 교사 신중한 검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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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선택제 교사 신중한 검토 필요”
  • 천병업
  • 승인 2013.12.03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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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교육청, '교육과정 운영상의 문제 등…학교 현장 의견 수렴 추진해야' 주장
 
광주광역시교육청(교육감 장휘국)은 시간선택제 교사 제도가 운영상의 다양한 문제 발생, 정규 교원의 정원 감소 우려 등 교육의 근간을 흔드는 정책임에도 교육주체들의 의견 수렴 없이 추진되고 있어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교육청은 먼저, 시간선택제 교사는 하루 4시간 정도의 근무를 하기 때문에 교사의 고유 업무인 교과 연구 및 지도, 학급담임, 생활지도, 기타 행정업무 등을 수행하기에 많은 어려움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난 정부에서 추진된 영어회화 전문강사 제도가 학교 현장에서 생활지도 등 학생지도, 기타 행정업무 등을 둘러싸고 정규 교원과의 갈등을 초래하여 많은 문제가 발생했던 만큼 매우 우려스럽다고 전했다.
 
또한, 블록타임, 수준별 수업, 학교스포츠클럽 운영, 과학실 및 체육관 수업 등의 교육과정 운영 시에 학교 시설 이용 시간을 고려하여 수업 시간이 편성되고 있으나, 시간선택제 교사로 인해 시간표 편성 등 교육과정의 운영이 매우 불균형적으로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시교육청은 교육부가 시간선택제 교사 도입과 관련하여 발생될 수 있는 다양한 문제와 정규 교원 감소 우려 등에 대한 면밀한 검토와 함께 학교 현장의 의견 수렴을 통한 신중한 정책 추진에 나서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천병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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