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청년사업가 육성사업 평가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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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청년사업가 육성사업 평가회 열려
  • 양재삼
  • 승인 2013.12.23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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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 0% 딸사랑쨈, 이유식용 유기농 쌀과자, 수출용 쌀 제품 선보여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민수)에서는 2013년도 농촌 청년사업가 양성 프로젝트 추진실적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도출하여, 금후 효율적인 사업추진에 반영하기 위한 종합평가회를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2일 동안 농업기술원에서 개최하였다.
 
이번 종합평가회에서는 창업농가와 관계공무원 등 60명이 참석하여, 사업별 추진성과 비교평가와 2014년도 예비창업농의 사업계획에 대한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성과물전시와 지원사업 활성화 방안토론 등 농가 상호간의 활발한 정보교환이 이뤄져 참여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2013년도 결과평가회에서 고흥군 엔자임팜 김주호 대표는 딸이 아토피로부터 건강을 회복한 스토리를 담은 ‘설탕 0% 딸사랑 쨈’을 개발하여 특허를 출원하고, 우수고객 확보를 위해 곡물잼, 된장잼, 고구마잼으로 구성된 3종 선물세트를 개발하여 광주 유기농매장과 부산수제 제과점 입점 및 유럽으로 수출을 추진한 사례 등이 우수사례로 선정되었다.
 
장흥군 금성한우영농조합법인 박민재 대표는 본인이 직접 생산한 유기농쌀을 이용하여 ‘엄마의 마음을 담은 어린이 이유식용 유기농 한되 쌀과자’를 상품화하고, 기존 쌀 구매고객들을 대상으로 카페 및 블로그를 이용한 SNS 마케팅을 전개하여 우수고객 3,000명을 확보하였으며, 196백만원의 매출을 올린 사례가 우수사례로 발표되었다.
 
또한 영암군 모인팜스 손모아 대표는 수출시장 개척을 위해 영문브랜드와 캐릭터 및 유기농 쌀 4종(발아현미, 유색미, 하이아미, 마늘쌀)으로 구성한 세트상품을 개발하여, 미국, 홍콩, 싱가포르 3개국에 수출시장을 개척한 사례가 소개되어 큰 호평을 받았다.
 
특히 19일에 실시한 농업창업 비즈니스 모델 경진대회에서는 총 11건의 아이디어 사업이 발표되었는데, 곡성 다바른영농조합법인 김신우 대표는 ‘도시와 농촌을 잇는 행복한 IT 플랫폼 온라인 원격농장’ 사업계획을 발표하여 대상을 받았고, 영암 마케오니 꽃무화과 EM 농장 고건 대표는 ‘꽃 무화과 기능성 제품개발 및 시장개척’이란 사업계획을, 화순 장형준 대표는 ‘돌잔치 선물용 잡곡세트 개발’이란 사업계획을 발표하여 최우수상을 수상하였다.
 
박민수 전라남도농업기술원장은 수입개방과 자연재해 증가 등 농업에 대한 위협요소가 증가하고 있고, 고령화로 갈수록 어려워지는 농업·농촌에 새로운 돌파구를 찾기 위해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이를 실천할 차별화된 전략을 갖춘 청년사업가 양성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전라남도농업기술원에서는 2014년에도 공모사업을 통해 농촌에 정착하고자 하는 예비창업농 11명을 선발하여 신제품개발, 가공·유통 지원, 신시장개척 등 농업 창업활동을 직접 지원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할 방침이다.
 
양재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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