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딸기 '매출 100억' 향해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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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딸기 '매출 100억' 향해 뛴다
  • 이기원
  • 승인 2013.12.26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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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설 수경재배, 고설 폿트 육묘시스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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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강진군이 시설 딸기재배농가들에 대한 다양한 방법의 지원책으로 경쟁력을 확보해 매출 100억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어 농업 고소득 시대를 만들어 가고 있다.
 
강진군농업기술센터(소장 김치형)에 따르면 강진군 딸기 재배면적은 51ha로 2012년 1,400톤을 생산해 83억 원의 소득을 올렸다.
 
강진딸기의 비약적인 상승은 지난 2007년부터 꾸준히 추진해온 고설식 수경재배지원사업이 크게 성과를 거둔 것으로 판단된다.
 
고설식 수경재배는 작업과정이 엎드려서 일을 해야 하는 토경재배에 비해 작업조건이 좋을 뿐 만 아니라 기본적인 재배기술만 습득하게 되면 재배가 쉬워 초보자나 귀농인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작업환경이 깨끗한데다 시행착오를 거치며 축적된 재배기술을 전수해주는 기존농가들과의 정보교환을 적극 주선해 실패 없는 고설식 수경재배 정착에 도움을 주었다.
 
현재 강진군에서 출하되는 딸기의 당도는 평균 12브릭스로 타 지역보다 높은데 평균기온이 2도 이상 높고 출하시기 일조시간도 다른 지역에 비해 20시간이 많은 지역적인 장점의 결과로 깔끔한 외형까지 갖춰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특히 강진딸기의 성공을 가져오는데 크게 기여한 고설식 폿트 육묘시스템 도입으로 우량모종확보와 함께 개화가 빨라 출하시기도 앞당겨졌다.
 
3ha의 면적에 조성된 고설식 폿트 육묘장에서는 연 300만개를 생산할 수 있는데 군 전체 소요량 500만주의 60%를 차지하고 있으며 토경육묘에 비해 탄저병과 시들음병, 선충과 응애의 발생률을 획기적으로 줄여주고 특히 인위적으로 개화시기를 앞당길 수 있는 기술을 투입하여 타 지역보다 2주 이상 빠른 출하로 농가소득을 올리고 있다.
 
최영창 원예연구팀장은 “꾸준한 품질향상 노력과 함께 대도시로의 개별출하가 어려운 농가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강진농협(조합장 김근진)과 함께 공동선별장을 설치해 단일브랜드로 수도권 공략에 나서는 등 강진딸기의 경쟁력을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이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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