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도원초‘위암 치료비 마련 재학생 가족’ 돕기 나서
상태바
여수도원초‘위암 치료비 마련 재학생 가족’ 돕기 나서
  • 양재삼
  • 승인 2013.12.31 14: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수 도원초등학교(교장 김철수) 학생과 교직원은 위암 투병 중인 엄마의 치료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학생 박헌정(6학년), 박수기(2학년) 가족 돕기에 나섰다.
 
투병중인 박군의 어머니(사쿠마미쓰코)는 현재 진행성 위암 4기로써 췌장, 간, 대장까지 전이된 상태이고, 수술이 어렵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전신 항암 화학요법 치료를 해야 한다고 한다. 하지만 청각장애를 갖고 있는 박군의 아버지가 인근 슈퍼마켓의 빈 상자를 정리하여 벌어오는 돈이 수입의 전부이다. 이런 어려운 경제 사정 때문에 제대로 된 치료는 고사하고, 암 전문 병원인 화순 전남대 병원까지 갈 교통비와 밀린 난방비, 공과금, 쌀값까지 걱정해야 하는 형편이다.
 
박군의 어려운 소식을 전해들은 도원초등학교는 지난 24일, 결식아동 후원금으로 조성된 예산을 투입하여 현금 2,000,000원 및 쌀50kg, 라면5상자를 긴급 후원했다. 또한 12월 30일에는 학생과 교직원의 모금활동으로 모아진 성금 2,118,000원을 가족에게 전달했다.
 
김철수 교장은 ‘박군의 가족이 어려움을 이기고,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겠다.’고 전했다.
 
양재삼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