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장만채)은 지난 3일 부터 4일 까지 월출산관광호텔에서 폭력 피해 등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 80명을 대상으로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마음 톡 ! Talk ! 힐링 캠프』를 운영하였다.
이번 힐링 캠프는 전라남도교육청의 학교폭력 피해자 치유 전담기관인 국립나주병원에서 주관하였으며, 지난 여름방학 4회기, 겨울방학 4회기 총 8회기 중 이번이 마지막이며, 그간 학생․학부모 총 500여명이 참여하였다.
본 힐링 캠프에서는 미술 치료, 음악 치료, 난타 공연, 소시오 드라마, 사이코 드라마, 도예체험, 부모역할 교육 등 전문적인 치유 프로그램을 통해 학교폭력 피해 학생․학부모의 정신건강을 증진하였다.
전라남도교육청은 2013년 학교폭력 피해자 전담기관으로 지역교육청의 Wee센터 20곳과 국립나주병원을 지정하여 운영하고 있는데, 이번 프로그램에 Wee센터 전문상담사들을 같이 참여토록 하여 앞으로 학교폭력 피해자의 학생․학부모를 현장에서 보다 심층적으로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캠프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이번 힐링 캠프를 통해 우리 아이가 그동안 내게 보내 온 ‘아픔의 신호’를 잘 알지 못했는데, 이제는 아이의 성장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조금은 알 것 같다” 고 하였다.
전라남도교육청은 “2014년도에도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마음 톡 ! Talk! 힐링 캠프’ 등을 통하여 학교폭력 전담기관에서 보다 체계적인 상담․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토록 지원함으로써 학생들이 친구와 더불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행복한 학교문화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양재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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