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교육청은 2013학년도 겨울방학을 맞이하여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도내 고등학교 1학년 학생 120명을 대상으로 전라남도학생교육원에서 제8회 토론·논술 캠프를 실시한다. ‘창의(創意) 리더(Leader, Reader)’라는 주제로 이루어지는 이번 캠프는 우리 학생들에게 인문학적 사고와 글쓰기 소양을 갖추도록 하고, 즐겨 읽고, 창의적으로 생각하며, 논리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기 위해 '독서-토론-논술활동‘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지는 다양한 체험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이를 위해 독서 활동으로는 ‘인간이 그리는 무늬(최진석)’와 ‘생각의 좌표(홍세화)’라는 2권의 지정도서를 읽고 독후감 작성, 독서 골든벨, 독서 연극, 독서 프레젠테이션 등의 다양한 독서 관련 활동을 실시하고, 토론 활동으로는 두 마음 토론, 영화에 대한 이야기식 토론, CEDA(Cross Examination Debate Association) 토론 및 발표 활동을 통해 말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어지는 논술활동에서는 논술문 작성법에 대한 강의, 논술문 작성과 학생 상호 첨삭 등의 활동을 통해 글로 의사소통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그 외에도 ‘코치 카터’라는 1편의 주제 영화 감상, 지식ⓔ채널 시청, ‘생각하는 십대를 위한 철학 교과서, 나’의 저자인 김봉규 작가 초청 주제 강의(창의적 리더)를 통해 진정한 리더에 대해 생각해 보고, ‘선배와의 대화’ 시간을 마련하여 이 캠프 출신의 서울대와 연세대 선배들로부터 학습법, 진로 및 진학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 토론·논술캠프가 학생들에게 책을 평생의 동반자로서 가까이 하는 태도, 미래의 성장 동력이 될 토론 능력, 그리고 글로벌 인재로서의 논술 능력을 기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양재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