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한국인의 고향 ‘南道’ 6. 신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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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한국인의 고향 ‘南道’ 6. 신안군
  • 강래성
  • 승인 2015.09.25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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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상라봉
 
크기변환_4.흑산도상라봉도로.jpg

[뉴스깜]강래성 기자 = 흑산 일주도로의 동백꽃길을 따라 상라봉 정상에 오르면 예리항과 홍도를 비롯한 다도해 전경이 한눈 보이며 뒤편으로는 기다란 장도와 홍도가 줄을 섰다.
 
상라봉을 뒤덮은 100∼150년 된 동백나무 잎들은 햇빛을 받아 반짝인다. 정상에 오르는 길에는 중국과의 해로를 감시하기 위해 축조되었을 통일신라 후기로 추정되는 상라산성과 봉수대, 흑산도 아가씨노래비가 있다.
 
상라봉으로 오르는 12굽이 ‘용고개’는 아름다운 길로 유명하며 상라봉 정상에서 내려다본 고갯길은 마치 용이 기어가는 듯 꼬불꼬불하다.
 
가는 길에는 천연기념물이었던 초령목이나 과거 흑산도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처녀당(사당)을 둘러볼 수 있다. 고갯길 정상에 있는 흑산도아가씨노래비에는 한없이 외로운 달빛을 안고 홀로 흑산을 지키는 섬마을 처녀의 애환이 서려 있다.
 
노래비 아래에는 스피커가 설치되어 '이미자의 흑산도아가씨' 노래를 구성진 목소리로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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