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부터 카누 무료체험 도 운영
[뉴스깜]김병두 기자 = 순창군 섬진강변이 전통 문화와 수상레저스포츠가 공존하는 특색있는 수상 레저단지로 변모해 순창에서도 이제 카누를 탈수 있게 됐다.
군은 ‘청정한 섬진강을 벗 삼는 수상 슬로우 레저사업’이 농식품부 시군 창의 사업에 선정돼 국비 13억 여원을 확보 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군은 내년부터 2018년까지 총 19억 여원을 투자해 동계 장군목에서 유등면 화탄마을 앞 섬진강변을 수상 슬로우 레저지역으로 본격 개발한다.
이번 사업의 세가지 큰 특징은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동력 수상레저코스 개발, 전통문화 체험자원 네트워크, 마을공동체 역량강화다. 군은 우선 화탄마을을 중심으로 카누, 카약, 보트 등 무동력 수상레저산업을 육성한다.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 섬진강레저산업 육성추진위원회를 출범했다.
지난달 4일에는 주민들이 직접 제작한 15대의 카누 진수식도 성공적으로 치뤘다. 특히 오는 7일부터 13일까지는 주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카누를 무료로 체험할 수 있는 체험교실도 운영할 계획이다. 만약의 안전사고를 대비해 이미 16명이 수상 안전요원 자격증도 취득한 상태다.
전통문화 체험자원 네트워크를 위해서는 드무소 쉼터처럼 잉어와 관련된 스토리를 복원하고 주말장터 등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융합하는 프로그램도 만든다.
지역공동체 복원을 위해서는 섬진강변 마을을 중심으로 나루공동체를 조직하고 공동체를 중심으로 역사문화 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하게 하고 체험지도자도 양성하는 지원도 실시한다.
군은 이번 사업이 주민주도형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추진에 공을 들이고 있다.
황숙주 군수는 “이번 사업은 섬진강변을 전통과 수상레포츠가 공존하는 특색있는 관광지로 만드는 사업이다” 며 “주민들과 함께 사업을 추진해 지역 주민에게 도움이 되는 사업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군은 내년부터 나루터 복원사업 등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주변 장군목 용궐산 치유의 숲과도 연계해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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