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112 전화는 누구나 할 수 있다. 하지만 누구나 해서도 안된다.
국민의 생명 신체 등 위급한 상황에 더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우리경찰은 지구대, 파출소 관할을 불문하고 사건·사고 현장과 가장 가까이에 있는 112순찰차, 형사, 교통순찰차의 우선 출동 및 112위치정보시스템, 유·무선 위치확인 시스템, 테블릿PC 등을 활용하여 제반 사건·사고에 신속하고 정확한 처리에 역점을 두고 있는 만큼 허위·장난 신고로 인해 낭비되는 경찰력이 그 어느 때보다 크다 할 것이다.
허위신고의 유형을 살펴보면 대부분 초, 중, 고생 및 술 취한 성인이 관심을 끌기 위해 없는 일을 마치 현재범죄가 발생하고 있는 것처럼 꾸며 신고하거나, 호기심 또는 재미로, 자신의 처지를 하소연하는 술주정·스트레스 해소·사회에 대한 불만 호소 등으로 나뉠 수 있는데, 지난해 경찰청 통계자료에 따르면 하루 112신고 접수 건 수는 약 5만2,000여 건, 이중 1만 여건은 허위·장난신고로 판명 난 바 있다.
112신고는 우리 경찰에게는 평소에 겪는 수십, 수백 건 중에 하나에 불과하지만 일생에 한 번 경찰의 도움이 간절히 필요한 이들에게는 경찰의 신속한 출동이 절박한 순간일 수 있는 만큼허위·장난신고를 근절하여 경찰의 도움이 절박한 이들에게 적시에 출동이 될 수 있도록 시민의식을 고취해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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