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광명주택 부도이후 지역주택조합건설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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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광명주택 부도이후 지역주택조합건설 "하락세"
  • 이기원
  • 승인 2016.08.16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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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구 우산동 쌍용예가 52% 그쳐

[뉴스깜]이기원 기자 = 지난 3일 최종 부도 처리된 광명주택의 영향으로 지역건설 경기가 요동치고 있다.

지역 중견 건설업체인 광명주택의 부도가 지역에 알려지면서 광명주택이 추진해 오던 아파트 건설의 차질이 불가피 해 보인다.

광명주택은 광주서구 상무지구지역주택조합 496세대와 북구 유동지역주택조합 519세대 및 오피스텔 80호, 남구 주월광명지역주택조합 594세대를 추진중이었다.

다만 상무메이루즈는 9일 서구청으로부터 준공 승인이 나 입주가 가능한 상태이지만 남구와 북구는 조합원만 모집한 상태여서 향후 사업추진 상황에 따라 피해 규모가 파악될 전망이다.

더욱이 광명주택이 추진해 오던 아파트 사업 행태가 지역주택조합이여서 광주에서 추진중인 다른 지역주택조합에 영향을 미치고 있어 지역 건설경기 둔화세는 지속되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지역주택조합아파트의 문제점들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광명주택의 부도로 인해 지역주택조합아파트의 선호도가 급격히 하락하고 있다.

최근 조합주택조합 창립 총회를 개최한 광산구 우산동 쌍용예가 지역주택조합의 경우 조합원 모집이 겨우 52%에 그치는 등 사업 추진에 제동이 걸리는 모양새다.

최근 지역주택조합아파트의 창립총회 시 보통 60%후반에서 80%까지 조합원이 모집되지만 광명주택 부도이후 이뤄진 우산동 쌍용예가의 조합원 모집이 조합인가 신청 기준의 50%를 겨우 넘겨 추후 예정중인 지역주택조합아파트의 고전이 예상된다.

한편 지난 9일 창립총회를 연 우산동 쌍용예가 지역주택조합아파트는 업무대행사 대표의 개인채무와 관련된 채무변제 요구 시위가 홍보관과 자택은 물론 총회 당일까지 진행되는 등 파행은 커져가고 있다.

또한 자금관리 신탁사와 업무대행사와의 대행수수료 지급방식이 논란이 되고 있다. 이 신탁사는 업무대행사에 조합원 모집 시 각 호당 1천 3백 여만원의 대행수수료를 지급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 대행수수료는 약정내용의 차이는 있겠지만 문제가 제기된 이 대행사는 20%조합원이 모집되면 지급되는 방식으로 약정되어져 사업에 차질이 생길시 조합원들의 피해는 불가피한 상황이다.

한편 국토부는 지역주택조합의 문제점들로 야기된 조합원 피해를 줄이기 위해 법적 제도의 보완 또는 폐지까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국토부의 대책도 언제 입법화 될지 모르는 상황이어서 주택조합을 둘러싸고 논란은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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