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1]안정산 : 몽골 초원의 푸른 꿈 (2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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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1]안정산 : 몽골 초원의 푸른 꿈 (21화)
  • 안정산
  • 승인 2016.08.17 09: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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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1]안정산 :몽골 초원의 푸른 꿈

'뉴스깜'은 독서와, 여행하기 좋은 계절에 안정산의 몽골 여행기를 연재하고있다.

▶꿈이 있어야 꿈은 자라난다.

오후 늦은 시간이다.
조금 전에 예배드렸던 천막 모기장 홀에서 고도원님의 ‘꿈 너머 꿈’을 위한 강의시간이다.

동영상을 통해서나 직접 강의들은 회원도 많겠지만, 여러 번 들을수록 미래 꿈은 더욱 자라나고 자신의 꿈을 현실적으로 전환시켜주는데 실천의 계기가 될 것이다.

지금껏 웅성거리던 회원들의 잡담소리도 강의가 시작되자 조용하다 못해 엄숙한 분위기로 변해버린다.

칭기즈 칸이 땅을 넓혀가고 유럽까지 몽골 지도를

 그리게 한 영웅 이야기로부터 시작되었다.

이 시대의 영웅은 마음의 영토를 세계 속으로

넓혀가야 경제와 문화적 승리자가 된다는 것이다.

꿈은 항상 이타적 배경을 염두에 두어야만

꿈 너머 꿈이 이루어진다는 말에 가슴이 뭉클해진다.

꿈의 설계는 어떤 사람에게든 혜택주는

징검다리가 되어야 생각보다 더 큰 성과를 발휘하기 때문이란다.

이처럼 몽골 말 타기에서부터 세계 속으로

뻗어가는 회원들 꿈의 지향과 깊은 산속 옹달샘에서

이루어지는 과정을 미래의 거울에 비추어 보며,

모든 회원들의 쉼터와 국민에게 문화적 공간이 될 것으로 확신했다.

“사람은 꿈을 먹고 산다”
내 꿈이 무엇이며 내게도 꿈 너머 꿈이

어떠했는지 다시금 생각해 보는 좋은 시간이었다.

책을 많이 읽고 지식을 쌓으라는 권유와

세상공부의 기본은 여행이란 말에 공감했으며

많은 경험은 누구에게나 미래를

위한 일보전진이라고 일러주기도 했다.

좋은 사람과 함께 활동하려면 내가 먼저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하고 나의 좋은 주파수를

보내야 유유상종하며, 보다 좋은 환경문화가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사랑의 상처만큼은 두려워하지 말라.

사랑은 다시 시작하면 된다.

마음의 상처는 자신을 키우는데 전화위복(轉禍爲福)으로 만들고,

꿈을 섣부르게 담보로 삼지 말라는 뜻이 담겨져 있었다.

누구에게나 자신의 꿈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고 그 꿈을 구체적으로 만들어가야 한다고 했다.

실수를 무서워하지 말자.

단 방향이 잘못된 것은 절대 경계해야 할 것이다.

꿈 그리고 그 꿈 너머 꿈을 꼭 갖길 바라고 항상 준비하자.

준비된 사람이 희망의 빛을 먼저

보고 안전하게 꿈도 펼쳐지기 때문이다.

자기 꿈은 언제나 남에게 먼저 말하고 구체적인

계획을 글로 남겨야 그 꿈을 이루는데 효과적이란다.

그것이 곧 “꿈 노트”이다.

남의 꿈은 절대로 무시하지 말라고 당부도 했다.
꿈을 위해서 언제든지 돈을 낙엽처럼 태울 수 있는 정신력도 필요하다고 충언한다.

꿈이 있으면 행복하고 꿈 너머 꿈이 있는 사람은 위대해진다는 깊은 뜻을 가슴에 새기게 하며 강의를 마쳤다.

이어서 명상과 뇌 마사지 체험시간이 시작되었다. 기자생활과 참여정부시절 청와대에서 열심히 근무하다가 건강을 잃고부터 요가와 마사지 받았던 경험을 통해 스스로 치유법도 개발했다고 한다.

그는 매사에 적극적인 사고와 이상적인 꿈을 현실로 승화시키는 능력의 소유자였다.
고도원님의 지시에 따라 남녀가 두 사람씩 짝을 지어 한 사람은 매트에 눕고 명상을 겸비한 뇌 마사지로 1시간정도 주고받았다.

먼저 치유가 끝난 회원의 경험담을 들었는데 꿈속에서 새로운 세계를 체험했거나 여행 중 뭉쳤던 장이 풀렸다는 회원도 있었다. 어떤 회원은 끝없이 잠에 빠져들기도 했다.

내가 맛 사지해준 파트너는 여대생 희재였으나 덤덤하기만 하다. 이번엔 내가 받게 되었는데 한참동안 두 손을 합장하여 마찰한 후 눈을 가리고 이마에 두 손을 모아 올려놓았다.
잠시 후 양쪽 귀와 목 사이를 가볍게 두드리고 등목도 마사지해  주었다.

여러 가지 방법으로 마사지를 받으니 이마에 온도가 내려가고 머리는 총명해졌지만, 잠에 빠져들면서 내 스스로 코고는 소리가 들려온다.
이러한 결과를 의사들과 심도 있게 연구하며 ‘뇌 마사지 요법’이란 특허까지 신청해 놓은 상태란다.

이어서 회원개인에 대한 꿈의 질문과 인생에 대한 카운셀링 시간도 가졌다. 많은 경험을 통해 대화하듯 전하고 박식한 지식으로 해설하며 마음을 열어 더 많은 꿈에 도전하도록 권유한 시간이었다.

이번 여행에 대한 자긍심과 청년들 마음속에서 새로운 꿈이 더욱자라고, 나 또한 미래를 자신감 있게 펼치도록 깊은 신념이 생겨나게 했다. 밤늦게야 강의가 끝났는데 한 청년회원이 마이크를 잡고 20대 청년학생들은 이곳에 남으라고 전갈(傳喝)을 한다.

신세대들만의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이 밤을 공유해보자는 취지였다. 8조 가족들은 청년들까지 한 사람도 이탈 없이 A-5큰 게르로 옮겨갔다.

게르 침대위에 자연스럽게 둘러앉아 우정의 무대에서 발표할 프로그램에 대한 토론이 먼저 도마 위에 올랐다.
준호께서 노래 콘셉트와 율동의 끼를 발휘하여 책임지도 하겠다고 자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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