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남지사 섬 출장길에 부인 동행 ‘구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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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남지사 섬 출장길에 부인 동행 ‘구설수’
  • 양 재삼
  • 승인 2016.08.25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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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이낙연 지사의 섬 출장길에 동행한 부인 김숙희(원내) 여사가 흑산도 유배문화공원에서 주민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깜] 양 재삼 기자 = 이낙연 전라남도지사가 신안 흑산도 현장방문길에 부인 김숙희 여사가 관광을 목적으로 동행해 뒤 늦게 도민들의 입방에 오르내리고 있다.

지난19일 오전 이낙연 지사는, 신안 흑산도를 방문해 흑산공항 개발 부지와 에너지 자립섬 조성을 위한 태양광 및 풍력발전소 후보 부지를 살펴보고 주민들과 의견을 나눴다.

뿐만 아니라 흑산도에 조성된 철새전시관과 유배문화공원, 기상대 등 흑산도 곳곳을 둘러보았다.

목포여객터미널에서 쾌속선을 이용한 이 지사의 이날 흑산도 방문길에는, 이 지사를 비롯한 도청 공무원과 도의원 2명 등 도 관계자 17명, 김범수 신안부군수 등 신안군 관계자 13명이 동행했다.

특히, 전남도 관계자 17명 중에는 이낙연 지사 부인 김숙희 여사가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전남도 관계자는 “안 가본 관광지라 같이 따라가신 것으로 안다. 혼자 가기도 그렇고 해서 가실 때 같이 간 것이다”고 말하고 “(이 지사가) 공무로 가는 것이었기 때문에 나름대로 주의한다는 차원에서 배삯을 사비로 내신 것으로 안다”고 해명했다.

전남도는 ‘주의한 행동이었다’고 해명했지만, 이 지사의 이날 섬 방문이 공무라는 것을 알면서도 관광을 목적으로 출장길에 동행한 김 여사의 행보는 적절치 못했다는 비판을 면키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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