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다이아몬드 제도' 개발 사업 '좌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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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다이아몬드 제도' 개발 사업 '좌초'
  • 양재삼
  • 승인 2016.10.12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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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비확보에 난항을 겪으면서 무산

[뉴스깜]양재삼 기자 = 전라남도는 11일 ‘전남 연륙, 연도교 건설사업’이 국비확보에 난항을 겪으면서 무산됐다고 밝혔다.

‘신안군의 다이아몬드 제도’ 개발 사업으로 알려진 이번 사업은 섬 관광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거라는 기대를 받았으나 끝내 좌초됐다.

지난 2005년부터 계획된 다이아몬드 제도 개발사업은 신안군 일대 압해·암태·자은· 팔금·안좌·하의·장산·비금·도초·신의도 등 10개 섬을 다이아몬드 형태로 연결해서 국제레저·휴양도시로 만든다는 구상이었으며, 섬을 연결하면 다이아몬드처럼 보인다고 해서 명명했다.

당초 다이아몬드 제도에 필요한 전체 연도교 15개 중 비금~도초, 안좌~팔금, 팔금~암태, 암태~자은 등 4개만 완공됐고 암태~추포, 하의~신의, 안좌~자라 등 3개는 공사중이다. 나머지 8개는 공사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신안군은 ‘다이아몬드 제도’를 포기하는 대신 섬을 가로와 세로로 연결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청정한 바다를 끼고 있는 전남의 다도해는 아껴놓은 보물과 같은 곳이다”며 “섬 관광 활성화를 위해서는 연륙·연도교 건설사업이 반드시 필요하지만 국비 확보와 민간자본 유치가 어려운 상황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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