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원 강진군수, 역경 딛고 좋은 결실 맺은 장한 학생 격려
상태바
강진원 강진군수, 역경 딛고 좋은 결실 맺은 장한 학생 격려
  • 이기원
  • 승인 2014.02.14 14: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어려운 가정환경 속 학업정진으로 전남대 입학, 어려운 주민을 돕는 공무원 꿈꿔
 
크기변환_박인성 군 격려.JPG

지난 13일 강진원 강진군수가 전남대학교 진학을 앞둔 박인성(강진고 졸업) 학생과 부모를 만나 어려운 가정환경에서도 항상 희망을 잃지 않고 부단히 노력해 좋은 대학에 진학한 것에 대한 축하와 격려의 말을 전했다.
 
박인성 학생의 부모님은 청각언어장애 1급으로 구두 수선과 농업에 종사하면서 어렵게 생계를 유지해왔다. 어렸을 때는 부모님과 손짓 발짓을 통해 대화했고, 자라면서 부모님과 유일한 의사소통 방법인 수화를 배우며 자연스럽게 소통했다.
 
초등학교 때부터 부모님과 함께 관공서, 은행, 시장 등에 동행했고 중학교 때부터 사실상 모든 집안일에 결정권을 행사하는 가장역할을 하는 등 어린시절부터 어른이 해야 할 일을 맡아하며 책임감과 부담감을 가지고 가정을 이끌어 왔다.
 
이러한 시련에도 긍정적인 마음으로 희망을 잃지 않고 오직 학업에만 정진한 결과 전남대 행정학과 진학을 앞두게 됐다.
 
박인성 학생은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않았지만 성실하게 살아오신 부모님을 누구보다 존경하고 지금까지 사랑으로 키워주신 것에 항상 감사한다.”며 “진학 후에는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봉사하는 공무원이 되어 주민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일하고 싶다.”고 다부진 포부를 밝혔다.
 
강진원 군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꿋꿋하게 성장하여 좋은 결실을 맺게 된 장한학생 박인성군과 부모님 모두에게 감사하고 군에서 도울 일이 있으면 언제든 말씀해 주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력뿐만 아니라 훌륭한 인성을 겸비한 강진의 인재들이 많이 배출되어 강진을 대표하는 우수한 인재로 성장하도록 군에서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진군은 지역의 우수한 인재 양성을 위해 명품교육도시 기반구축사업, 꿈과 끼를 살리는 감성함양 인성교육 운영, 맞춤형 학력향상지원 등 13개 분야 약 22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며, 지난 2005년 군민장학재단을 설립해 매년 400명 이상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이기원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