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윤동주 유고 보존된 정병욱 가옥 전시공간 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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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윤동주 유고 보존된 정병욱 가옥 전시공간 정비
  • 송우영
  • 승인 2017.03.27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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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미공개 된 자료 전시

[뉴스깜]송우영 기자 = 광양시는 진월면 망덕리에 있는 윤동주 유고 보존 정병욱 가옥(국가등록문화재 제341호)의 전시 공간 일부를 정비한다.

이번에 개선할 전시공간은 지난 2010년에 설치된 안내판과 유고 보존 보관장소로, 관광객 편의를 위해 팜플릿을 제작하고 노후된 전시시설과 주변경관을 정비한다.

이를 위해 시에서는 건축소유자와 협의해 일부 공간 개선을 승낙 받고, 지난 1월 윤동주 기념관, 문학관 사례조사를 실시했다.

또한, 윤동주 시인과 정병욱 선생의 유족인 윤인석, 정학성 교수의 자문과 자료 제공을 통해 전시자료에 대한 감수도 완료했다.

정비 후에는 유족이 제공한 그동안 공개된 적 없는 정병욱 선생의 자료가 전시된다.

지윤성 문화재팀장은 “이번 팜플릿과 전시시설 설치에는 건축주의 제안에 따라 윤동주 시인과 정병욱 교수의 유족들이 자료 구성과 안내문 감수까지 적극적으로 참여해 전시자료에 대한 신뢰성을 높였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병욱 가옥은 1925년에 망덕포구에 건립된 점포형 주택으로 양조장과 주택을 겸용한 보기 드문 건축물이다.

『서시』, 『자화상』, 『십자가』, 『별 헤는 밤』등 윤동주 시인의 대표작 19편이 수록된 육필원고 유일본이 일제의 감시를 피해 마루 밑에 숨겨져 있던 곳으로 문화사적으로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

정병욱 가옥 관람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문화예술과(797-2419)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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