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권 시-도, 전라도 천년 기념사업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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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권 시-도, 전라도 천년 기념사업 확정
  • 최병양
  • 승인 2017.03.29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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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광주, 전북 시‧도지사 호남권 협력‧발전방안 논의

[뉴스깜]최병양 기자 = 윤장현 광주시장, 이낙연 전남도지사,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29일 나주중흥골드스파리조트에서 개최된 ‘2017년 상반기 호남권정책협의회’를 통해 ‘전라도 천년 기념사업’을 확정하고, 본격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기존 협력과제의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호남권 상생발전을 위한 정책연대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18년은 고려 현종 9년(1018년) 행정구역을 개편해 강남도(전주 등 지역)와 해양도(나주 등 지역)를 합쳐 전라도(全羅道)로 명명한지 천년이 되는 해이다.「고려사」에 의하면 전라도의 명칭은 전주와 나주의 앞글자를 합하여 만든 것으로 전해진다.

전라도는 천년의 세월동안 동북아 경제와 문화의 국제교류 중심지였을 뿐만 아니라 동학농민혁명, 의병항쟁 등 민중혁명이 일어난 한국정신의 본향이었으나, 산업화에 소외되면서 전라도의 위상은 위축된 것이 사실이다.

‘전라도 천년 기념사업’은 문화유산은 물론 호남정신도 외면당하고 있는 현실에서 지난 반세기의 낙후를 극복하고 호남의 자랑스러운 위상을 회복하자는 취지에서 구상됐다. 아울러 천년 역사를 재정립하고 화합과 상생의 계기를 마련하여 전라도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2015년 하반기 호남권정책협의회에서 3개 시‧도가 기념사업 공동 추진을 합의한 이래 전북연구원과 광주전남연구원의 학술연구 및 전문가 의견수렴을 거쳐 7개 분야 30개 세부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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