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깜/칼럼]4․19혁명 정신으로 부정선거를 없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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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깜/칼럼]4․19혁명 정신으로 부정선거를 없애자
  • 정기연
  • 승인 2017.04.18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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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깜/칼럼]정기연 논설실장 = 5월 9일 시행하는 제19대 대통령선거가 15명의 후보 등록이 끝나고 4월 17일부터 본격적인 선거운동 기간으로 접어들었다. 4월 19일은 4·19혁명 제57주년이 되는 날이다. 4·19혁명은 1960년 4월 19일에 학생과 시민이 중심이 되어 일으킨 반독재 부정선거 타도 운동이었다. 민주주의 꽃인 선거는 유권자가 주권행사를 공명하게 해서 적임자를 선출해야 한다. 그런데 우리나라 정치는 부정선거로 얼룩진 선거를 하고 있으며 검은돈인 금품과 학연 지연 혈연과 색깔론을 이용한 정치꾼들의 흑색선전이 유권자의 판단을 바보로 만들고 투표와 개표과정의 부정선거는 부적격자가 당선되게 하고 있으며 이러한 선거로 당선자는 선거 재판을 치르고 있으면서도 당선자로서 권한 행사를 하고 있다.

역대 선거에서 부정선거로 당선된 자는 당선무효가 되고 선거법 위반에 대한 처벌을 받고 있으나 선거때만 되면 부정선거는 없어지지 않고 있다. 부패한 정당과 장기집권을 하려는 부정선거는 국민이 용납하지 않는다는 교훈을 4․19혁명 정신에서 깨우치고 여·야 정치인들은 부정선거를 안 해야 한다. 4·19 혁명은 1960년 4월 대한민국에서 제1공화국 자유당 정권이 이기붕을 부통령으로 당선시키기 위한 개표조작에 반발하여 부정선거 무효와 재선거를 주장하는 학생들의 시위에서 비롯된 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일으킨 혁명이다.

3·15 부정 선거의 무효와 재선거를 주장하던 시위대는, 시위대 중 3월 18일경 실종되었다가 4월 11일 마산 앞바다에서 떠오른 김주열의 시신에 최루탄이 박힌 채 발견되면서 시위는 격화되었다. 이승만 대통령은 책임을 지고 하야했으며 부통령 당선자 이기붕의 일가족은 사퇴 후 동반 자살하였다. 정부수립 이후, 허다한 정치 파동을 일으키면서 영구집권을 꾀했던 이승만과 자유당정권의 12년간에 걸친 장기집권을 종식하고, 제2공화국의 출범을 보게 한 역사적 전환점이 되었다. 장기집권 독재와 항거하고 3․15 부정 선거 규탄에 대한 학생들의 의거가 1960년 4·19날 전국적으로 퍼졌고 이승만 대통령이 국민이 원한다면 대통령직을 하야한다며 하와이로 망명길을 떠났으며 이 땅에는 부정선거는 용납하지 않는다는 민주화의 초석이 놓이게 되었다.

장기집권을 하려는 선거부정에 항거한 불의에 항거한 학생의 애국심은 군사 쿠데타의 독재에 항거한 80년 5․18 광주민주화운동으로 이어졌으며, 올해는 그 어느 해 보다도 제19대 대통령을 선거하는 해로써 민주화를 위반하는 어떤 부정선거도 용납하지 않는다는 4․19혁명 정신을 여야 정치인들은 명심해야 할 것이다. 역사는 되돌아갈 수는 없지만, 지난 역사를 거울삼아 앞으로 전개될 미래를 착오 없이 준비하고 대비하게 한다. 우리나라가 일제 강점기를 지나 광복이 되고 민주정부가 수립되면서 수많은 선거를 치러 오면서 군사 쿠데타에 의한 정부와 이를 물리치고 이룩한 민주화의 운동은 오늘날 대한민국을 만들어 오고 있다.

우리는 4․19 혁명 일을 맞이하여 혁명정신을 되새기며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심기일전하고 4·19 혁명의 값진 뜻은 한반도 평화를 위에서 더욱 발전해야 하며 이 땅의 자유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북한의 모든 도발 행위에 강력히 응징해야 한다. 제57주년이 된 4․19혁명을 기념하기 위해 여러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국립묘지를 방문한 학생들은 4․19혁명이 어떤 날인지 배우게 될 것이지만, 자신의 문제가 아니면 사회의 아픔을 묵인하기 쉬운 사회에서 기념행사는 그저 껍데기에 지나지 않는다.

학생들에게 4․19혁명이라는 위대한 역사를 가르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금 우리가 사는 2017년의 사회 문제에 대해서도 자각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역시 중요하다. 민주주의가 후퇴했다는 말을 많이 하지만, 그래도 오늘날 인터넷상으로 사회비판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것은, 4․19혁명과 같은 피로 얼룩진 투쟁이 있기에 가능한 것이다. 우리는 4․19혁명에 대해 생각해 보고 일당독재의 장기집권 부정선거를 용납하지 않고 일어선 학생들의 고귀한 4․19혁명 정신을 계승하여, 부정선거 없는 제19대 대통령선거를 하여 정치선진국을 만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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