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2회 전국기능경기대회서 광주 학생들 ‘대통령상’ 등 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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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2회 전국기능경기대회서 광주 학생들 ‘대통령상’ 등 선전
  • 오명하 기자
  • 승인 2017.09.11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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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카트로닉스 금, 동력제어직종 금(최초), 메달 7개 포함 21개 상 수상,메카트로닉스 분야는 광주 최초 대통령상, 대를 이은 금메달까지 ‘풍성’

 

[뉴스깜] 광주 오명하 기자=광주광역시교육청(교육감 장휘국) 학생 선수들이 제52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4개, 우수상 3개, 장려상 11개를 획득하며 선전했다.

 이번 대회는 9월4일부터 11일까지 8일간 제주특별자치도 한림공업고등학교 등 7개 경기장에서 개최됐다. 광주시 선수단은 31직종 85명이 참가했으며 이 중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에서 출전한 학생 선수는 23직종 65명이다.

 학생 소속 기관별 입상 현황을 보면, 광주전자공고가 메카트로닉스(지도교사 성춘기) 금메달 1개, 옥내제어(지도교사 백승정) 은메달 1개, 광주자동화설비공고가 동력제어(지도교사 박병국)에서 금메달 1개를 획득했다. 광주공고는 금형(지도교사 공현철)에서 동메달 2개와 우수상 1개, 전남공고는 냉동기술(지도교사 성점용)에서 동메달 1개와 타일(지도교사 오백만) 직종에서 우수상 1개를 차지했다. 금파공고는 제과(지도교사 오아름) 동메달 1개, 웹디자인 및 개발(지도교사 양주영) 우수상 1개를 수상했으며 이 외 전기기기 등 9개 종목에서 장려상 11개를 획득했다.

 광주 학생들의 이번 대회 성적은 다양한 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메카트로닉스 직종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광주전자공고 김주승, 김형찬 학생은(2인1조) 전국기능경기대회 50개 직중 금메달 수상자 중 최고점을 획득한 1개 종목에만 수여되는 대통령상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광주광역시 선수가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대통령상을 획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주승 학생의 아버지 김락준 씨는 1995년 국제기능올림픽 금메달 수상자이기도 하다. 2019년 러시아(카잔)에서 개최되는 제45회 국제기능올림픽에서 부자 간 대를 이어 금메달을 수상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광주자동화설비공고는 동력제어분야에서 광주시 처음으로 금메달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뤄 마이스터고 개교 후 자동화제어 분야의 기술력이 전국 중심에 우뚝 섰음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

 또한 학생들은 작년에 이어 우리시 전략 산업인 금형분야에서 동메달 2개와 우수상 1개를 획득해 광주가 금형분야 메카로 자리매김 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이번 대회 직종별 입상자는 국가기술자격법에서 정한 바에 따라 해당 직종 산업기사 실기시험이 면제되는 특전을 받는다. 금메달 입상자는 내년 대회 상위득점자 2명과 함께 한국기능경기위원회에서 실시하는 평가전을 거쳐 오는 2019년 러시아 카잔에서 열리는 제45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 국가대표 자격을 얻게 된다.

 시교육청 이영주 미래인재교육과장은 “광주가 엷은 선수층임에도 불구하고 지도교사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이러한 좋은 성과를 이뤘다”며 “특히 올해는 교육청에서 학교 현장을 방문해 각 직종별 종합 분석으로 전략직종을 선정한 후 집중 지도 및 지원을 한 결과이며 앞으로도 교육청의 현장밀착형 분석과 지도를 통해 내년도 전남 대회에선 더욱 좋은 결실을 맺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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