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독감환자 급증...경로당 순회 예방교육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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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독감환자 급증...경로당 순회 예방교육 실시
  • 송우영 기자
  • 승인 2018.01.10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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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환자 외래환자 1000명 당 71.8명 지속 증가

[뉴스깜] 송우영 기자= 전남 여수시가 최근 이례적으로 A형과 B형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며 많은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고위험군인 어르신들의 건강관리에 나선다.

10일 여수시에 따르면 이달 중 지역담당 방문간호사 9명이 80개 경로당을 순회하며 독감 예방수칙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독감의 증상부터 예방접종의 중요성, 일상생활에서의 예방수칙 등을 주제로 진행된다.

여수시는 또 긴급하게 독감 예방수칙 홍보물 2000매와 마스크 3000매를 제작해 이달 중 어르신들에게 보급할 계획이다.

질병관리본부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독감 환자는 외래환자 1000명 당 71.8명으로 계속해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발생비율이 높은 7~12세, 13~18세는 각각 외래환자 1000명 당 144.8명, 121.8명이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다.

흔히 ‘독감’이라고 하는 인플루엔자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되며, 폐렴 등 합병증이 유발될 수 있어서 주의가 필요하다.

예방법은 예방접종과 개인 예방수칙 준수 등이다. 특히 2주 이상 신생아를 포함한 9세 이하 소아, 임산부, 65세 이상 면역 저하자 등 고위험군은 예방접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1~4일 후에 발열, 두통, 근육통, 콧물,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소아는 구토, 설사 등도 나타날 수 있다. 이 같은 의심증상이 발생할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전문가들은 일상생활에서 예방수칙 준수도 강조한다. 올바른 손 씻기 생활화, 기침할 때 휴지나 옷소매 위쪽으로 입과 코를 가리기, 사용한 휴지나 마스크 바로 쓰레기통에 버리기, 자기 손으로 눈·코·입 만지지 않기 등이다.

여수시 관계자는 “경로당과 어린이집, 요양시설 등을 대상으로 예방수칙 준수 교육을 집중적으로 추진할 계획” 이라며 “시민들께서도 예방접종과 올바른 손 씻기, 기침예절 준수 등에 적극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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