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도초등학교(교장 민의식)에서는 지난 3월 3일 9명의 초등학교 신입생들과 27명의 유치원 어린이들은 설레는 마음을 안고 학교에서의 첫 발을 디뎠다.

 

 많은 학부모님들께서 참석한 가운데 뜻 깊은 2014학년도 입학식을 가졌다. 이 날 입학식은 학교생활의 시작부터 독서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기 위해 ‘책날개 입학식’으로 진행되어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갖게 되었다.

 

개식사를 시작으로 교장선생님의 입학허가 선언에 이어 재학생 대표의 환영사와 신입생 대표의 답사가 오고갔다. 그리고 귀여운 신입생과 의젓한 재학생 상호인사 순으로 진행되었다.

 

다음은 '책날개 입학식'의 하이라이트인 ‘그림책 읽어주는 교장선생님’ 행사가 진행되었다. 교장선생님께서 PPT자료와 특별한 목소리로 신입생 어린이들에게 직접 그림책을 읽어주시고 책날개 꾸러미를 선물하며 독서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셨다.

 

책 향기 가득한 학교를 꿈꾸는 조도초등학교는 전라남도 교육청 지정 독서·토론수업 선도학교인 만큼 ‘책날개 입학식’은 조도초등학교의 독서 교육에 관한 강한 열정과 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

 

이날 입학식에 참석한 정해련 자모(1학년 이윤희)는 문화적으로 열악한 섬 지역 아이들에게 있어 독서는 유일한 경쟁력일 수밖에 없다며 ‘책날개 입학식’은 독서에 대한 학교의 의지를 읽을 수 있었다며 신입생 어린이들이 학교는 즐거운 곳, 재미있는 곳이라는 마음으로 학교생활을 시작해 기쁘다고 말했다.

 

양재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