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전두환은 역사와 국민 앞에 사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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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전두환은 역사와 국민 앞에 사죄해야”
  • 오명하 기자
  • 승인 2018.05.04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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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발포 최초·최종책임자, 명령계통 반드시 규명’

[뉴스깜] 오명하 기자=  광주지검이 전두환 전 대통령을 3일 불구속 기소한 것은 지극히 마땅하다.

이용섭 더불어민주당 광주시장 예비후보는 4일 “검찰이 전날 전두환 전 대통령을 불구속 기소한 것은 지극히 마땅하다”며 “전씨는 5·18 민주화운동에 대해 실체적 진실을 밝히고 역사와 국민 앞에 사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용섭 후보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전씨는 지난해 자신의 회고록에서 5·18 당시 계엄군의 헬기사격이 없었다고 주장했지만 지난 2월 국방부 5·18특별조사위원회가 당시 헬기사격이 실제로 있었다는 보고서를 내놨고 광주지검도 전씨에 대한 기소를 결정했다”며 “이는 역사 앞에 반성은커녕 거짓주장을 일삼는 전씨에게 지극히 당연한 사필귀정이다”고 밝혔다.

이어 이 후보는 “전씨가 검찰소환에 줄곧 불응하며 ‘알고 있는 내용이 없다’는 입장만 되풀이 하는 것은 양심의 가책마저 없는 무책임한 행위이며 역사와 국민을 기만하는 궤변이 아닐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용섭 후보는 “이번 기소와 이어질 재판을 통해 계엄군이 저지른 광주시민에 대한 무자비한 학살의 전모가 조속하고 낱낱이 밝혀져야 한다”며 “특히 군 발포의 최초, 최종책임자와 명령계통이 반드시 규명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씨는 지난해 출간한 자신의 회고록에서 5.18 당시 계엄군의 헬기사격이 없었다고 주장하고 헬기 기총 사실을 증언한 故조비오 신부를 ‘가면을 쓴 사탄’이라며 비난해왔다.

지난 2월 국방부 5.18특별조사위원회는 5.18민주화운동 당시 육군 헬리콥터 사격이 실제로 있었다는 보고서를 내놨고 광주지검은 전 씨의 주장이 ‘허위사실에 의해 사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가 있다고 기소를 결정했다.

역사 앞에 반성하기는 커녕 거짓주장도 모자라, 성직자의 명예를 훼손하고 저열한 비방을 앞세운 전 씨에 대한 검찰 기소는 지극히 당연한 사필귀정이다.

전 씨는 이번 기소와 관련한 검찰소환에 줄곧 불응하며 ‘5.18은 자신과 무관하게 벌어졌으며 알고 있는 내용도 없다’는 입장만 되풀이 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심의 가책마저 없는 무책임한 행위이며 역사와 국민을 기만하는 궤변이 아닐 수 없다.

5.18특별법이 통과되어 실체적 진실규명이 진행되겠지만, 이번 기소와 이어질 재판을 통해서, 반란 군인들이 저지른 광주시민에 대한 무자비한 학살의 전모가 조속하고 낱낱이 밝혀져야 한다. 특히 ‘군 발포의 최초, 최종책임자와 명령계통’이 반드시 규명돼야 한다.

전두환 전 대통령은 지금이라도 실체적 진실을 밝히고 역사와 국민 앞에 사죄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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