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산동 수키즈어린이집 아동들, 장터 열고 수익금 동 주민센터에 전달
[뉴스깜] 오명하 기자= 지난 23일 광산구 우산동 수키즈(KIDS)어린이집(대표 이영아) 아동들이 쓰지 않는 옷, 장난감, 인형, 책 등을 장터에서 팔아 얻은 수익금을 어려운 친구들을 위해 써달라며 동 주민센터에 맡겼다.
같은 날 어린이집에서 열린 아나바다 장터는, 수키즈어린이집 개원 1주년을 기념해 어린이들이 교사·부모의 도움으로 마련한 행사. 어린이들은 150여점의 안 쓰는 물건을 내놓았고, 장터 방문객들의 호응 속에 총 수익금 371,000원을 모금했다.
전달식에 참가한 어린이집 전수호 어린이는 “아나바다 장터를 처음 해봐서 낯설었지만 친구들과 함께 하니 재밌었다”고 밝혔다. 문채원 어린이는 “이 돈이 좋은 일에 쓰인다고 하니 기분이 참 좋다”고 말했다.
어린이집은 해마다 아나바다 장터를 열어 개원을 어린이들과 함께하는 축하의 장, 교육·체험·나눔의 장으로 꾸며간다는 계획이다. 동 주민센터는 아이들의 의견대로 이날 받은 성금을 사회배려계층을 위해 쓰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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