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육묘상자처리제 지원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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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육묘상자처리제 지원 ‘호평’
  • 이종열 기자
  • 승인 2018.05.30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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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약 방제횟수 · 사용량 줄여 농업인 부담 크게 경감
<사진제공=장성군>

[뉴스깜]이종열 기자= 전남 장성군은 지난 3월부터 오는 8월까지 6개월간 벼농사를 짓는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육묘상자처리제 지원 사업을 실시해 호평을 받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과거에는 벼 병해충을 방제하려면 이앙 후에 논에 들어가 힘들게 농약을 살포해야 했다. 하지만 요즘에는 모내기 전날이나 당일 모판에 살균제와 살충제를 혼합한 육묘상자처리제를 살포하는 방법으로 도열병과 흰잎마름병, 벼물바구미 등 벼농사 초기에 큰 피해를 주는 병해충을 예방할 수 있다.

특히, 전년도에 많이 발생한 병해충을 고려해 약제를 살포하면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육묘상자처리제의 약효 지속기간은 60~120일로 7월 하순까지 방제 효과가 지속된다.

육묘상자처리제 활용 기술은 경제성과 편의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장점이 있다. 극적인 노동력 절감, 병해충 사전방제, 농약 방제횟수 및 사용량 줄이기 등의 측면에서 벼농사에 큰 전환을 가져왔다.

장성군은 쌀값 하락과 경영비 상승에 따른 농업인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약제비의 절반을 지원하는 방법으로 육묘상자처리제 지원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달 희망약제에 대한 수요 조사를 실시하고 이달부터 각 농가에 육묘상자처리제를 본격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농업인 이모씨는 “모내기 전에 육묘상자처리제를 살포하면 확실히 농약 사용량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라면서 “노동력 절감에 큰 도움을 준다는 점에서 장성군의 지원을 적극 환영한다”라고 말했다.

장성군 관계자는 “모내기를 완료하기 전까지 추가 신청을 하면 육묘상자처리제를 지원받을 수 있다” 라면서 “육묘상자처리제 살포로 초기 병해충을 예방하고 벼농사 후기에 발생하는 벼멸구, 이삭도열병 등 병해충은 공동방제를 통해 해결해 장성군 쌀 생산량 및 품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장성군은 육모상자처리제와 농약 공동방제 외에도 맞춤형 비료와 못자리 상토 지원 등의 쌀농가 지원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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