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천마을6단지주공, 풍암현대, 동천호반베르디움 등 3개 아파트
공동생활공간 금연구역 지정, 주민 건강관리, 건강정보 제공 등
광주 서구가 관내 500세대 이상 아파트 중 3개 아파트를 건강한 아파트로 지정하고,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서구는 최근 범국가적인 금연구역 확대 및 아파트 내 간접흡연 피해에 대처하고, 주민의 건강증진 요구에 발맞추기 위해 4월부터 건강한 아파트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서구는 관내 500세대 이상 아파트 중 입주자대표회의 동의를 얻은 동천마을6단지주공, 풍암현대, 동천호반베르디움 등 3개 아파트를 ‘건강한 아파트’로 지정했다.
아울러, 다음달 아파트별로 건강한 아파트 현판식을 실시하고, 연 2회 대사증후군 및 골밀도검사 등 검사 및 상담, 치매․우울증 등 정신건강관리, 건강교실 운영 등주민 건강관리의 날을 운영하는 한편 주기적으로 보건사업 안내 및 각종 건강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또한, 아파트 내 건강환경 조성을 위해 계단․복도․지하주차장 등 공동생활공간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하고, 주민자치 자율운영단을 구성해 지속적으로 흡연을 계도하고, 위해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특히, 금연희망자가 많을 경우 보건소 금연상담사가 아파트를 직접 방문해 금연상담을 실시하고, 보조제를 지급하는 등 이동 금연클리닉도 운영하기로 했다.
서구청 관계자는 “금년에 처음으로 시도되는 건강한 아파트가 잘 운영돼 점차 확대됨으로써 주민 스스로 건강관리를 주도하고 화합하며 건강생활을 실천하는 건강한 서구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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