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강진군수 이승옥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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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강진군수 이승옥 후보
  • 오명하 기자
  • 승인 2018.06.10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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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사전 선거운동 및 수 천 만원 금품수수 의혹과 관련하여 고강도 압수수색”,민주평화당 곽영체 군수 후보 “이승옥후보 즉각 사퇴하고, 수사기관 수사내용 선거일 전 군민에게 신속히 알려지길 희망”

[뉴스깜] 오명하 기자=  전남 강진군수 선거와 관련해 검찰이 민주당 이승옥 군수 후보 사무실과 자택을 전격 압수수색 했다. 또한 최근 금품수수 의혹 논란에 휩싸이며 지역 정가에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이승옥후보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이 선거운동 기간 첫 날에 집행되었다는 점은 상당히 이례적으로 여겨진다. 선거운동 기간이라는 민감성을 고려해 검찰이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하기 전 지청 단위가 아닌 광주지검 공안과, 심지어 대검찰청까지 보고하는 통상 절차를 고려할 때 이승옥 군수 후보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이 신청부터 집행까지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되었다.

주목해야 할 점은 이승옥 후보가 범죄사실이 경미 하다고 강조하고 있는 연하장 사건은 이미 검찰에 고발 완료된 사안이므로 압수수색의 필요성이나 의미가 없다는 점이다.

법조계 관계자들은 선거 후보자의 경우 자택은 영장 발부가 잘 되지 않음에도 수사기관이 자택까지 수색영장을 발부한 것은 이승옥 후보의 중대한 범죄 혐의를 인지하고 증거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이승옥 후보가 토지개발회사 지인으로부터 수천만 원을 수수하였다는 소문이 확산되었는데 이에 대해 검찰이 인지하고 단서를 잡았을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지난 민주당 경선 직후 이승옥 후보 선거 수행원인 B씨가 상대 군수 후보 수행원인 C씨를 찾아와 내부갈등을 겪은 속사정과 수 천만 원을 지인들에게 받아 후보 사무실에 전달했다고 증언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러한 사실이 일파만파로 퍼져 강진경찰이 인지하고 수사에 착수하여 현재 B씨와 C씨가 경찰과 검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민주평화당 곽영체 군수 후보는 “다산의 청렴한 목민관 정신이 살아있는 강진에서 불법 사전선거 운동과 수 천만 원의 금품수수를 한 것과 관련하여 압수수색을 받은 이승옥 후보는 즉각 사실관계를 군민들게 소상히 밝히고 석고대죄하는 마음으로 군수 후보를 사퇴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검찰과 경찰 조사 중인 이승옥 후보 측 수천만 원 금품수수 의혹에 대한 수사는 비교적 빨리 진행되어 다행스러우나 투표일 전에 수사의 핵심내용이라도 밝혀주기를 바라고 있다.

한편, 9일 민주평화당 강진읍시장 합동 유세에 박지원 전 대표는 “이승옥 후보의 사무실과 집을 전격 압수수색할 정도로 중대한 사안이 무엇인지 국회 법사위원으로서 검찰총장에게 철저히 조사하도록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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