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보수와 진보 교육의 균형 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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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보수와 진보 교육의 균형 발전
  • 정 기연 논설실장
  • 승인 2018.07.13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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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연 논설실장

보수와 진보 교육의 균형 발전

우량 유실수 묘목을 만들려면 접목을 하는데 뿌리 부분의 대목은 야생종으로 땅으로부터 뿌리발육을 잘하고 양분 흡수를 잘하는 적응성이 강한 나무며 접수는 우량 열매가 열리는 나무를 접목하는데 사과 묘목의 경우 접목을 두 번 한 묘목을 선택한다.

이는 대목에 접목한 묘목에 다시 접목한다는데 첫 번째 접목한 것은 내병성이 강한 형질의 접목이고 마지막 접목의 접수가 우량 과일이 열리는 접목이다. 여기에서 야생의 뿌리인 대목이 보수라면 접수는 진보다. 보수와 진보가 접목되어 우량 사과나무 묘목이 된 것이다,

아무리 좋은 접수라도 보수인 대목이 없으면 우량묘목을 만들 수 없다. 교육에서 인간은 자녀를 양육하면서 가정에서 교육했으며 전통적으로 해온 교육방법이 수차 개선되어 가장 최적의 방법을 택하며 발전해 왔다.

여기에서 획 심적인 교육의 근본은 인간유기체가 지식정보에 흥미를 갖게 하는 동기유발이며 이것을 이용해 전개하여 학습을 통해 지식 정보 기능을 터득하고 평가를 해서 검증하는 것을 반복해 왔다.

이처럼 계획- 지도- 평가는 반복하면서 교육하는 곳이면 어디서나 적용되는 기본교육의 틀이다. 그러므로 진보든 보수든 교육의 근본인 방법의 틀을 벗어날 수 없으며 거기에서 개선 발전하고 있다.

따라서 진보 교육은 먼저 보수 교육 방법 교육사상을 인식한 기초위에 새로운 교육이 접목되어야 한다. 그런데 오늘날 우리나라 교육은 전국 17개 교육청의 14개 교육청에 진보성향 교육감이 당선되었고 교육이 과거의 전통 교육에 대한 관심이 소홀하며 기본을 모른 교육으로 향하고 있어 우려한다.

교육예산이 교육부 노동복지부 보건복지부로 지급되고 무상복지교육에 힘쓰고 있으나 평생교육 차원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보수교육에 대한 예산지원이 없어 자생적인 지원으로 우리나라의 평생교육이 운영되고 있다.

보수교육기관을 감시 감독하고 지원하는 행정관서와 교육기관이 없다. 이번 6· 13 교육감 선거에서 후보 중에 평생교육과 시민교육을 관장하는 시민 교육지원청을 만들겠다고 했다. 이것은 평생교육 차원에서 시민교육을 관장하고 지원하는 체제를 갖추자는 의도였다.

그러나 이러한 발상을 한 보수진영 후보는 모두 탈락하고 진보성향 교육감이 당선되어 교육 지자제가 출발했다. 보수교육의 중추적 역할을 하는 향교는 교육의 근본인 효 교육과 인성 교육의 전통 맥을 이어온 한자 교육을 하려고 힘쓰지만, 시설도 교육예산 지원도 못 받고 수익자 부담으로 답보 상태에서 하며 여름 방학 동안 뜻을 둔 학부모의 교육요청으로 예절 교육과 한자 교육을 계획하고 있지만, 그에 대한 교육청의 지원 대책이 보이지 않는다.

교육의 근본은 보수인 뿌리에 있다는 것을 안다면 교육청은 보수진영의 교육 실태를 파악하고 시민 교육지원청 설치는 안 하더라도 평생교육의 지원 대책을 발표하고 시행해야 한다. 진보 성향 교육감은 뿌리를 외면한 진보 교육만의 고집으로 진보 교육만 추진하면 뿌리의 고마움을 모르는 나무가 태풍에 넘어지듯이 우리 교육도 앞날이 불안하다.

그러므로 지방자치의 지방 교육은 전통 지방문화를 살리고. 전통적인 유교 사상의 뿌리를 살리고, 효 교육에 근본을 둔 인성교육과 예절교육에 힘써야 한다. 그렇게 하려면 예절 인성교육 전문 강사 양성 교육으로 많은 지도자 인재 양성에 힘써 유능한 지도자가 사회교육에 참여하여 일자리 창출도 되고 국민 정서를 바르게 하는 교육이 되게 해야 한다.

교육이 공교육 기관인 학교에 치우쳐 국민의 세금으로 충당하는 교육예산을 편중된 복지에만 치우칠 것이 아니라 평생교육 차원에서 보수 진영의 교육기관을 새롭게 혁신하고 보수 혁신 교육이 되게 교육투자를 해야 한다.

공교육은 첨단을 가고 있는데 보수 진영 교육도 답보상태의 전근대적 교육에서 새롭게 혁신하여 보수교육을 살려야 한다는 여론이 거론되고 있다. 따라서 고령화 시대에 평생교육 차원에서 재능기부와 국민의 인성교육을 지원하는 시민 교육지원청의 설치가 절실히 요청되고 있다.

논어에는 온고지신(溫故知新)이란 말이 있다. 인간이 진정한 새것을 알려면 옛것을 알고 그 바탕 위에 새것을 알아야 진정한 새것이 됨을 뜻한다. 진보 교육은 온고지신의 정신으로 보수교육을 알고 그 토대 위에 진보 교육이 이루어져야하며 지방 교육을 관장하는 진보교육청은 보수진영교육에 대안을 세우고 추진해야 한다.

정 기연 논설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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