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세상을 보는 세 가지의 눈
상태바
[칼럼]세상을 보는 세 가지의 눈
  • 정기연 논설실장
  • 승인 2018.08.20 23: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기연 논설실장

세상을 보는 세 가지의 눈

우리가 건강한 두 눈으로 사물을 볼 수 있다는 것은 가장 큰 행복이므로 건강한 두 눈에 감사하며 눈을 잘 보호해야 한다.

눈을 감으면 아무것도 보이지 않으며 눈을 뜨면 보이는 것을 보일시(視), 의도적으로 보는 것을 볼 견(見), 의도적으로 자세히 살펴보는 것을 볼 관(觀)이 있으며 눈으로 보는 관점의 각도를 시각(視覺)이라 하는데, 우리는 눈을 통해서 의사소통하고 정보를 받아들이고 일하고 눈으로 글을 읽고 공부를 한다.

그러므로 눈으로 보고 알아야 할 것은 의도적으로 자세히 보고 알아야 하며 보지 말 것은 눈을 감으면 된다. 우리가 잠잘 때는 눈을 감고 자는데 이는 눈을 보호하고 쉬어주기 위함이다. 우리 인간이 살아가는 데는 반드시 보아야 하는 세 가지의 눈이 필요하다. ​

첫 번째는 자기를 보는 눈이다. 나를 보려면 거울 앞에 서면 된다. 나는 지금 무엇을 원하고 있는가. 내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를 정확하게 볼 수 있는 눈이 있어야 한다. 나를 잘 살펴보고 나의 신체적 변화를 살피고 대책을 세워야 하며,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실천해야 하며 나를 보호하고 나의 용모를 단정히 해야 한다.

두 번째는 남을 보는 눈이다. 다른 사람이 내게 무엇을 기대하고 있는가를 알고 자신의 중심을 잃지 않으면서 그들과 조화를 이루어 나갈 때 건강한 인간관계가 형성된다. 남이란 인적 환경과 물적 환경이 있는 데 인적 환경은 나와 관계된 부모 형제 자녀와 학연 지연 혈연으로 맺은 인간관계인데 이들을 잘 살펴보고 도와야 하며, 물적 환경은 주거 환경인 이웃의 주변 환경을 잘 살펴서 도움 주는 일을 찾아서 해야 한다.

세 번째는 세상을 보는 눈이다. 이 세상은 지금 어떻게 변해가고 있는 가 나는 이 세상을 위해서 무엇을 할 수 있는 가​ 를 보는 눈이다. ​ 개인이 속해 있는 사회 전체가 성장하지 않는 한 개인의 성장은​ 한계가 있다. 나를 중심으로 동심원을 그리면서 보는 시각을 넓혀 나 너 우리 사회 국가 세계를 보는 눈을 가져야 한다.

우리는 먼저 나를 보고, 그다음 다른 사람을 보고, 더 나아가서 자신이 속한 사회 전체를 바라볼 수 있는 눈을 가질 때 모든 것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의지와 힘을 기를 수 있으며, 이상과 현실이 조화를 이루는 삶을 살 수 있다.

사람이 사는 것은 나를 살펴 사람답게 살아야 하고, 너를 살펴 더불어 도우며 살아야 하며, 서로가 자유롭고 행복하게 살려면, 질서와 예의를 지켜야 하며 이것을 살피는 것이 눈이다. 우리는 항상 건강한 두 눈에 감사하며 보호하고 아껴야 하며, 눈으로 나를 보고 너를 보고 우리와 세계를 보는 세 가지의 시각을 잘 지켜서 바른 판단을 하여 건강하고 행복한 삶이 되게 노력해야 한다.

정기연 논설실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