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상수도 관련 국비 340억원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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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상수도 관련 국비 340억원 확보
  • 전병준 기자
  • 승인 2018.09.04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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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읍 등 노후 상수관망 정비, 삼산·화산 지방상수도 공급
해남군청 전경

[뉴스깜]전병준 기자= 전남 해남군이 노후 상수관망 정비 사업 등을 위한 국비 340억원을 확보하며 깨끗한 생활용수 공급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4일 해남군에 따르면 환경부 주관의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국비 165억원을 확보했으며, 사업을 통해 2019년부터 4년간 국비를 포함한 총 사업비 331억원을 투입, 해남읍을 비롯한 황산, 송지, 문내 등 4개 읍면의 노후 상수관로 105km를 교체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해남군은 지난 1983년 설비된 해남군 상수관망은 20년 이상이 지나 노후화되면서 누수량이 증가하고 여름철 녹물이 발생하는 등 군민 생활에 각종 어려움을 겪어왔다. 사업이 완료되면 현재 38%인 누수율을 15%까지 낮추는 것은 물론 녹물 해소와 맑은물 공급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농어촌 생활용수 개발사업도 국비 175억원을 확보하며,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국비확보를 통해 총 사업비 250억원을 투입, 지방상수도 미급수지역인 삼산면의 일부와 화산면 전역에 지방 상수도를 공급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해남군 상수도 보급률은 74%에서 86%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명현관 해남군수도 중앙부처를 직접 방문하는 등 적극적으로 국비확보에 나서며 사업을 추진해 왔다.

지난달 7일 기획재정부를 방문한 명군수는 주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노후화된 상수도의 개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국비 지원을 통한 조속한 사업 추진을 건의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그동안 사업비 부족으로 추진하지 못했던 노후 상수관망을 획기적으로 정비하고, 삼산·화산지구에 상수도를 조기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군민 생활과 밀접한 사업들을 중심으로 적극적으로 군정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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