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강성리 S마을,주민간 갈등 극에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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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 강성리 S마을,주민간 갈등 극에달해
  • 최병양 기자
  • 승인 2018.09.06 16: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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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에 위치한 B광업회사의 마을발전기금이 원인
▲화순 강성리 성공마을 뒷산이 규석채취로 파헤쳐져 경관을 헤치고있는 모습(사진=최병양 기자)

[뉴스깜]최병양 기자= 전남 화순군 이양면에 위치한 가구수 16가구에 불과한 작은 마을이 오래전부터 일부 친 이장Y씨 그룹과 이장을 불신하는 비 그룹간에 신뢰가 깨지고, 최근 서로간의 갈등이 증폭되어 다툼으로 번지는 등 한동네에서 오순도순 더불어 사는 공동체가 깨지는 듯하다.

원인은 S마을에서 화순군의 적법한 허가를 받아 규석채취를 목적으로 이 마을에 B 광업 회사가 들어서면서 평온하고 한적하던 전형적인 시골마을의 모습이 변질 되고, 주민간의 오고가는 정이 변화된 사회의 물질문명을 받아들이면서 극단적인 이기주의 경향으로 바뀌어 버렸기 때문이다.

B광업소가 규석채취를 목적으로 화순군의 허가를 받아 이 마을에 입주할 당시 회사의 광업 개발로 인해 마을에 미칠 폐해를 보상할 목적으로 매년 일정한 금액을 마을 발전기금으로 지불키로 약정하고 영업을 개시 하였고,매년 마을에서 요구하는 계좌에 발전기금을 지불하여왔다

그러나 마을에서 불과 몇 백 미터에 위치한 B광업소의 현장은 각종 채굴 현장 소음과 분진, 십 톤 이상의 토석 운반 트럭들이 지나다니는 마을앞 도로는 수년째 주민들의 민원을 야기하게 되었고, 장마철이면 깨끗하고 시원하던 계곡이 토사로 인해 흙탕물로 변하는가 하면,잠자리에 들던 주민들의 밤을 공사현장의 소음으로 인해 망치고 말았다.

이에 주민들은 끊임없이 화순군과 업체 측에 민원을 통한 개선을 요구해 왔고 업체의 노력과 화순군의 개선책으로 마을주민들을 설득하면서 지금까지 이르게 되었다.

그러나 주민간의 갈등과 불신은 B광업소가 제공하는 마을 발전기금의 사용처가 투명하지 않고 또한 공평하게 주민들에게 전달되질 않아 의혹을 갖기 시작하면서 이해관계로 번졌고, 마을 총회를 통한 이의 해소는 커녕 오히려 갈등만 부추키는 결과만을 나았다.

B 광업소 측의 관계자는 2008년 이전부터 지급된 마을발전기금을 이후에는 매년 수 천 만원(4~5천만 원)을 한번도 빠트리질 않고 지불해 왔고, 마을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고 말한다.

마을 주민들은 그동안 이장을 신뢰하고 이장의 역할을 믿고 따랐지만, 언젠가 부터는 마을 운영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당연히 마을 발전기금의 쓰임처 를 이장으로부터 공개하기를 요구하기 시작했다.

이 마을에서 태어나 이 마을에서 자란 이 마을 주민 B씨와 이 마을 주민 일부는 현 이장Y씨의 마을 운영에 불만을 갖기 시작 했고, 이장은 주위 친한 주민들을 동원 불투명한 마을 운영을 계속해 왔다 한다.

마을 발전기금을 공동의 마을 발전에 사용하지 않고, 일부 주민들 간에 토지소유 비율에 따라 분배하는가 하면 가족 및 주민 명의로 금원을 적금으로 가입하여 공동의 범위에서 벗어나는 행동을 하고, 마을 총회 등 공식석상에선 B광업소를 두둔하며 옹호하는 듯 한 발언을 일삼아 불신의 골은 더욱 깊어지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래서 마을 현안문제를 이장을 통해 풀 수가 없었고 마을발전기금의 투명하고 확실한 공개를 하질 않아 갈등이 격해지던 터에 주민들이 모르는 사이 B광업소의 허가기간이 만료되어 5년 동안 허가를 연장했다는 화순군 관계자의 말에 주민들은 격분을 하게 되었고 이의 갈등은 극에 달했다.

한창 일부 주민들이 B광업소에 대한 불편부당한 민원을 화순군과 해당 회사 측에 요구하고 있던 터에 주민들도 모르게 B광업소의 5년 연장 영업허가는 주민들에겐 청천벽력과도 같은 날벼락이 아닐 수 없다.

이에 대한 화순군 해당 인,허가 관계자는 관련 법령에 따라 적법하여 허가를 해주었고 이의 허가 사항은 민원사항이 아니므로 주민동의 여부와는 상관없다고 한다.

그래서 현재 마을주민들의 민원이 상존하고 현재도 환경문제나 소음, 분진 등으로 마을주민들의 원성이 높은데 주민 동의 사항이 아니라고 허가를 할 수 있느냐고 묻자,B광업소의 연장허가 신청전 주민들의 요구 사항, 의견 등을 취합했다고 이장면장이 보내온 공문을 열람토록 하였다.

여기에는 주민대표 몇 명과 면장 등이 참석하여 8개 항목의 주민 현안 관련 내용이 기록되어있었다.

B광업소의 연장허가를 주민들이 전혀 모르는 사이 취하게 된 경위에 대해 해당 마을 현 이장Y씨 역시 나중에야 알게 되었다고 설레발을 쳤지만 결국 B광업소의 연장허가 신청 얼마전 이장과 대표 몇 사람은 이미 면장과의 협의 과정을 거치는 과정에서 알고 있었던 것이다.

이로 인해 현 이장에 대한 불신과 갈등으로 지금 이 마을 주민들은 16개 가구 중 거의 반반으로 이장 Y씨 그룹과 비 그룹으로 나뉘어 한마을 주민으로서의 행복은 접은 지 오래고 서로 화해하며 16가구가 어울려 살기란 힘든 것 같다.

이장 Y씨의 불편부당함을 지적하고 한마을의 책임자로서, 그리고 평범한 주민으로서 주민들의 의혹을 해소시켜 잘못한 점은 잘못한대로 잘 한점은 잘 한대로 평가받아 16가구 마을 구성원이 모두 행복한 주민 생활을 영위 할 수 있도록 모두 내려놓고 노력하지 않는다면 이 마을 주민들의 불행은 사라지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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