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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서 지체장애 3급 할머니 한달 이상 1인 피켓시위할머니 ‘공갈‧협박‧폭언’ VS K씨 ‘허위사실로 고소’
이기장 기자 | 승인 2019.04.11 00:50

▲순천시에서 70대 장애 할머니가 한 달 넘게 1인 피켓 시위를 하고 있다.(사진=이기장 기자)

[뉴스깜=이기장 기자] 전남 순천시에서 70대 장애 할머니가 한 달 넘게 같은 교회 A모 집사로부터 폭언과 협박을 받았다며 1인 피켓 시위를 하고 있다.

지체장애 3급인 김 모(75세)할머니는 지난달 초부터 일주일에 4~5회 정도를 아침7시 30분부터 1시간 30분 동안 A씨가 거주하는 조례동 B아파트 정문 입구에서 자신의 억울함을 주장하고 있다.

김 할머니는 ‘00 자동차 00대리점 A씨는 사죄하라’와 ‘장애인 3급 여, 75세 노인을 공갈‧협박‧폭언한 B아파트 자치회장 000은 사죄하라’는 내용의 피켓을 들고 플라스틱 의자에 몸을 의지하며 피켓을 힘겹게 들고 있다.

이들은 최근 목사 초빙하는 과정에서 이해관계가 얽혀 대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몸이 불편해 신앙생활에 의지해 온 김 할머니는 “A씨가 목사님에게 막말을 하는 등 함부로 대하는 것이 온당하지 못해 교회도 잘 나오지 않은 사람이 시끄럽게 해서는 안된다고 한마디 했는데 나를 아주 나쁜 사람으로 매도해버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A씨가 나한테 배를 손가락으로 맞아 위협을 느끼고 우황청심환을 먹은 후 겨우 진정을 했다는 말도 안되는 이야기를 하고 다닌다”며 “이에 대한 사과를 받으려고 두달 넘게 A씨를 만나려고 해도 피해 다니기만 해서 항의 표시로 피켓을 들고 있는데, 이런 나를 형사고소 했다”며 울분을 토했다.

또한 김 할머니는 “너무 억울해서 A씨로 부터 사과를 받기 위해 자동차 판매 대리점까지 찾아갔지만, 업무방해죄와 모독죄로 고발한다는 말만 하더라”며 “장애자라고 이렇게 무시를 당하나 싶어 분하고 원통해서 잠도 못자고 근근이 약으로 버티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A씨는 김 할머니를 포함해 같은 교인을 상대로 폭행‧모욕‧명예훼손 등에 대한 내용으로 지난 3일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A씨는 “김 할머니가 매주 예배가 끝나는 틈을 이용해 내 배를 수차례 일방적으로 툭툭 쳤다. 시위의 내용은 전부 거짓말이며 영상도 확보한 만큼 고소를 할 수 밖에 없었다”고 전하면서 “누군가가 할머니 뒤에서 조정하는 세력이 있는 것 같아 변호사를 선임했으며 그 배후를 밝히면 전말이 낱낱이 밝혀질 것이다”며 고소 배경을 설명했다.

A씨는 “그동안 명예를 최우선으로 알고 사회에 봉사하면서 열심히 살아왔는데, 허위사실을 유포하면서 자신을 의도적으로 음해하고 있는 상황이 억울하다”며 “교회에서 발단이 된 사건인 만큼 이러한 모든 것을 수사해 줄 것을 요청하는 고소장을 검찰에 접수 했다”고 밝혔다.

이기장 기자  lkj645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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