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마련
[뉴스깜]홍택군 기자= 전남 강진군은 지난 24일 군동면사무소와 군동 농협에 ‘희망 나눔 우체통’이 설치됐다고 25일 밝혔다.
‘희망 나눔 우체통’은 어려운 형편이지만 이웃에 알리기를 꺼려하는 복지사각지대 주민들을 발굴하고 도움을 주기 위해 만들어졌다.
도움이 절실한 이웃, 혹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기 자신에 대한 사연을 우체통 옆에 비치된 ‘희망 엽서’에 작성하여 우체통에 넣으면 된다. 군동면사무소 맞춤형복지팀에서 접수 된 내용을 확인한 뒤 사례자 가정을 방문하여 상담 및 생활실태 조사와 함께 대상자에 맞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희망 나눔 우체통’은 특히 은둔형 청장년층 등 전화․방문을 꺼려하는 대상이나 위기 가정의 SOS 채널로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을 더 촘촘하게 발굴․지원할 수 있도록 복지안전망을 강화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되리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종남 군동면장은 “희망 나눔 우체통으로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살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군동면은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지난해 10월 7개 기관 및 업체와 인적안전망을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체결하였다. 또 올해 동절기에는 1인 청장년층 358명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하는 등 복지사각지대 완전 해소를 위해 군동면지역사회복지협의체와 협력하여 다양한 복지 행정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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