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영어방송(사장 김재규)은 4월 1일(화) 개국 5주년을 맞아 특집 다큐멘터리를 제작하여 4월 1일 오후 7시 5분부터 8시까지(55분) 방송한다. 

 

다큐멘터리 “Forgotten Tears, Forgotten Songs 잃어버린 눈물, 잃어 버린 노래(2부작)”는 일제 강점기 미쓰비시중공업으로 끌려갔던 광주․ 전남지역 근로정신대 할머니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광주․전남 지역에 생존하는 80대 할머니들이 1944년 일본으로 건너 갈 당시의 나이는 14, 15세. 특히 올해는 할머니들이 미쓰비씨 중공업으로 강제 동원된 지 70년이 되는 해이다.

 

특히 지난 해 11월, 광주지방법원에서 미쓰비씨 중공업을 상대로 승소를 했으나, 곧바로 미쓰비시에서 항소를 한 탓에 아직까지 미결된 소송으로 으로 남아있다.

 

소송이 거듭될 때마다 한 명, 두 명 세상을 등지는 가운데 생존한 할머니 들의 억울한 사연과 ‘근로정신대와 함께하는 시민 모임’ 그리고 ‘일본 나고야 미쓰비시 근로정신대 소송 지원회‘의 도쿄 금요집회 현장을 직접 취재, 소개한다.

 

광주영어방송의 개국 5주년 특집방송은 그늘진 역사 속에서 잊혀져 가는 우리 지역 근로정신대 할머니들의 한(恨)을 소개함으로써 앞으로 우리가 풀어나가야 할 역사적 과제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주고 있다.

 

강래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