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 맥류 습해·붉은곰팡이병 선제적 방제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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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군, 맥류 습해·붉은곰팡이병 선제적 방제 총력
  • 조병남 기자
  • 승인 2019.05.08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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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강우로 배수로 정비, 사전방제 등 철저
(사진제공=진도군)
(사진제공=진도군)

[뉴스깜]조병남 기자= 전남 진도군이 맥류 잦은 강우와 고온이 지속되는 등 맥류 습해와 붉은곰팡이병 발생을 대비해 철저한 방제를 위해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진도군은 올해 수확시기에 잦은 강우와 급격한 온도 상승 등 불안전한 기상여건으로 병 발생의 악조건이 형성 될 수 있어 사전 예방을 위해 약제방제와 포장관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병 방제를 위해 맥류 밭 습도가 높지 않도록 배수로 정비를 철저히 하고 이삭이 패는 시기에 전제적으로 방제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1차 방제는 출수기에 디페노코아졸 등 등록약제 적기살포 ▲1차 방제 10일 후 2차 방제 ▲ 완숙 후 완전 건조 및 탈곡 등의 농촌진흥청 지침을 지역농가에 소개하고 적극 권장하고 있다.

맥류에 발생하는 붉은곰팡이병(적미병)은 ‘후사리움(fusarium graminearum)’ 균이라는 곰팡일에 의해 발생하는 병으로 보리 이삭이 여물기 전까지 비가 잦고 80% 이상의 상대습도가 3~5일간 지속될 경우 병 발생이 급격히 증가한다.

병이 발생할 경우 이삭은 갈색으로 변색되고 점차 홍색의 곰팡이가 발생하며, 병이 심해지면서 흰곰팡이가 발생되고 알이 차지 않거나 검은색으로 변색하고 발아율 저하로 나타난다.

또, 습해의 경우 재배포장의 과습으로 뿌리의 산소부족과 양·수분을 흡수하지 못해 잎이 노랗게 변하면서 고사한다.

진도군 농업기술센터 작물환경담당 관계자는 “맥류 붉은곰팡이병은 배수로 정비와 적용 약제 살포만으로 발병률을 크게 낮출 수 있다” 며 “아직까지 붉은곰팡이병 발생이 없지만 최근 잦은 강우로 발병에 좋은 조건이 될 수 있는 만큼 배수로 정비와 철저한 사전방제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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