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조명시설물 LED조명 교체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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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조명시설물 LED조명 교체 MOU
  • 강래성
  • 승인 2013.11.11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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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 LED조명 전체 교체 시 연간 840Gwh 전력 사용량 절감
사업모델 패키지화 통한 해외수출로 MIG LED조명‧옥외 태양광 LED조명도 해외진출 발판 마련
광주광역시는 11일 오후 2시 시청 3층 비즈니스룸에서 LED조명 보급 확대를 위해 한국정책금융공사(사장 직무대행 이동춘)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광주시는 ESCO(에너지절약전문기업)사업과 비슷한 형태인, 금융기관에서 에너지절약사업에 선투자한 후 전기요금 절감액으로 연차별 투자비를 상환하는 방식의 사업을 처음 도입하계 됐다.
 
ESCO사업은 기업에서 자금조달 및 회수, 사업추진, 유지관리 등 사업전반을 일괄 수행함에 따라 발생하는 정보의 비대칭 문제로 공공기관에서는 부담을 느껴 사업추진을 기피하고 있다.
 
한국정책금융공사는 국가에서 전액 투자한 자본금 15조억 규모의 공공기관으로, 투명한 금융지원, 업체선정, 자금관리 등을 일괄 수행해 정보의 비대칭 문제를 해결해 줄 것으로 보인다.
 
LED조명 교체사업은 특수목적법인(그린엘이디)에서 전담 추진 및 관리하고, 교체공사와 LED조명 납품업체로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방식의 사업 추진에 따라 제품 품질 확보는 물론, 사업비를 줄이는데 효과적이다.
 
광주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시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LED조명 MIG(Made In Gwangju)브랜드사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MIG는 광주에서 생산, 가공, 판매되는 우수한 제품을 알리고 광주시가 인정한 우수기업의 상품임을 표시하는 광주시 지역공동상표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지역기업의 마케팅 역량을 보완해 지역제품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MIG 적용 1호 제품으로 ㈜삼진앨엔디의 LED빌보드 투광기를 선정한 이후 현재까지 네오마루(주), 케이엘텍(주) 등 8개사 38개 제품을 MIG브랜드 제품으로 지정해 해외 거점망과 연계한 글로벌 마케팅과 국내외 산업전시회 전시 홍보 활동 등을 통해 실질적인 매출로 연결되도록 다각적인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삼진엘앤디의 LED빌보드 투광기의 미국 동부 30만달러 출하를 시작으로 올해 5월 미국․일본 LED조명 통상진흥활동을 통해 LED기업 6개사가 4억달러 상당의 구매계약 및 수출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10월 한상대회에서는 MIG컨소시엄 등이 미국, 러시아, 일본 바이어 3개사와 1억 5,200만달러의 구매계약 및 수출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이번 협약을 통해 독립형 옥외 태양광 LED조명 보급도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비싼 시장 가격으로 인해 지역업체는 물론, 국내 다른 업체들도 경제성이 낮아 국내 및 세계시장 진출이 어려운 상태였다.
 
이를 해소하고 고효율 저가형 제품 생산을 위해 지난 2월부터 전문가로 구성된 TF팀을 운영하고 최적의 제품사양을 발굴했다. 제안모집 공고 및 평가를 통해 지난 10월 지역 기업 3개사를 선정했다.
 
선정된 지역 기업은 ㈜신옥테크, ㈜프로맥LED, ㈜더블유케이 등이며, 2차 평가를 위해 시청 민원인 주차장에 시제품을 설치했다. 필드 테스트 후 우수업체를 선정하고 기술지원 및 MIG 상표권을 부여할 계획이다.
 
나아가 제품 가격 경쟁력 강화를 위해 우수 기업을 선정해 이들로 구성된 협동조합을 설립하는 등 국내 및 해외시장을 공략에 큰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강운태 시장은 협약 전 환담에서 광주지역 MIG 제품의 해외시장 공략을 위해 한국정책금융공사의 해외지사(미국 뉴욕사무소)를 활용해 광주시가 추진중인 ‘민간자본을 활용한 LED조명 보급사업 모델’(자금 공급, 사업추진 기관, 투자비 회수, 사후 관리)의 패키지화 수출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한국정책금융공사 이동춘 사장 직무대행은 긍정적으로 화답했다.
 
한편, 광주시는 LED조명 보급을 통해 광주지역의 연간 전력사용량 10%에 해당하는 840Gwh 절감을 목표를 설정했고, 이를 위해 조명사용 시간이 많은 터널 및 지하차도, 지하철조명과 민간부문은 병원, 편의점, 백화점 및 대형마트, 아파트 지하주차장 등을 우선 교체할 예정이다.
 
강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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