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 ‘교감 성인지 감수성 향상 직무연수’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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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교육청, ‘교감 성인지 감수성 향상 직무연수’ 실시
  • 김필수 기자
  • 승인 2019.06.04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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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지 안테나를 세워라!’ 성희롱·성폭력 상황 드라마 방식으로 진행
▲광주시교육청이 ‘교감 성인지 감수성 향상 직무연수’를 실시했다.(사진제공=광주광역시교육청)
▲광주시교육청이 ‘교감 성인지 감수성 향상 직무연수’를 실시했다.(사진제공=광주광역시교육청)

[뉴스깜]김필수 기자= 광주시교육청(교육감 장휘국)이 성희롱·성폭력 없는 안전한 학교, 성 평등한 학교문화 조성을 위해 학교장 연수에 이어 ‘교감 성인지 감수성 향상 직무연수’를 4일 실시했다고 밝혔다.

5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연수는 학교 내 성 평등 문화 확산 및 성희롱·성폭력 발생 시 학교현장의 대응체제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광주 초·중·고·특수학교 교감을 대상으로 총 4기로 나눠 진행한다.

특히, 대규모 인원을 대상으로 하는 일방적인 전달 방식의 강의에서 벗어나 소규모 형태의 참여형 교육으로 구성했다. 이날 심리코칭 연구소 C&C 이용희 소장 등 드라마 역할극 전문가들이 진행한 ‘성인지 안테나를 세워라!’는 학교 내 발생 가능한 성희롱·성폭력 상황을 드라마 방식으로 진행하며 연수생들이 직접 역할에 참여해 문제 상황에 대한 대처방안을 함께 찾아가는 시간으로 채워졌다.

또한, 시교육청 박금창 장학사는 대상 유형별 성희롱・성폭력 대응절차를 안내해 학교 현장에서 성 사안 발생 시 신속한 대응과 처리가 가능하도록 했다. 이어 대규모 스쿨미투 등 다양한 학교 내 성 사안을 처리한 경험을 가진 부산시교육청 권진옥 장학사의 ‘사례로 알아보는 학교 내 성희롱・성폭력 예방법’ 시간에는 그동안 발생한 성 사안에 대한 구체적 사례를 중심으로 문제를 발견하고 그 해결방안과 예방법을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4일 연수에 참가한 문정여고 강순희 교감은 “학교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례를 중심으로 입장을 바꿔 생각해보는 리얼 토크식 연수방식이 참 좋았다”며 “대처방안까지 교감들과 함께 논의할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연수 소감을 밝혔다.

시교육청 오경미 민주시민교육과장은 “학교 구성원의 성인지 감수성을 높여 학교 내 조직문화를 성 평등한 문화로 바꾸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이다” 며 “이를 위해 시교육청은 교장, 교감연수에 이어 행정실장과 성교육 담당자 연수를 비롯해 학교로 찾아가는 성인지 감수성 교육 강사단을 활용한 다양한 맞춤형 연수를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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