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생산자단체와 함께 왕우렁이 수거작업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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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생산자단체와 함께 왕우렁이 수거작업 실시
  • 최병양 기자
  • 승인 2019.09.02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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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우렁이 월동피해대책 일환
▲해남군이 우렁이 수거작업을 적극 실시하고 있다.(사진제공=해남군)
▲해남군이 우렁이 수거작업을 적극 실시하고 있다.(사진제공=해남군)

[뉴스깜]최병양 기자= 기후 온난화로 우렁이들이 월동 후 생존하는 사례가 빈번해짐에 따라 해남군이 우렁이 수거작업을 적극 실시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우렁이 농업은 부화 후 50일된 새끼 우렁이를 이앙 후 논에 넣어 잡초를 제거하는 대표적인 친환경 농법으로, 제초제에 저항성을 가진 슈퍼 잡초까지 99% 이상 방제 하는 탁월한 제초효과와 노동력 절감, 제초 비용을 40~50% 이상 절감하는 1석 3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그러나 최근 온난화로 인해 겨울철 기온이 따뜻해지면서 하천이나 논 용수로에서 왕우렁이가 월동한 뒤 다음해 논으로 들어가 저습지의 어린모를 갉아먹는 피해가 발생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해남군은 우렁이 실천 농가 등과 함께 수확이 끝난 논 주위를 중심으로 8월부터 9월까지 농수로 등에서 우렁이를 집중 수거하고 있다.

또한, 월동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에 대해서는 격년제 공급 등 방안을 검토해 월동 우렁이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관련 지난달 29일에는 우렁이 생산자단체와 함께 왕우렁이 월동피해대책의 일환으로 계곡면 여수리 일원에서 우렁이 수거작업을 실시했다.

해남군 관계자는 “벼 수확기 성장한 우렁이를 빠르게 수거해야 월동을 막을 수 있다”며 “다음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농가의 세심한 관리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올해 해남군은 저비용 유기농 실천과 안전한 친환경 농산물 생산을 위해 5,253ha 면적에 새끼우렁이를 공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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