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청렴 정착 원년’ 선포...31개 시책 추진
상태바
화순군, ‘청렴 정착 원년’ 선포...31개 시책 추진
  • 최병양 기자
  • 승인 2020.01.21 16: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청렴 서약’통해 부패 근절 다짐...간담회·캠페인 잇따라 개최
▲구충곤 화순군수가 청렴서약서에 서명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화순군)
▲구충곤 화순군수가 청렴서약서에 서명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화순군)

[뉴스깜]최병양 기자= 청렴문화 정착에 팔을 걷어붙인 화순군(군수 구충곤)이 2020년을 ‘청렴 정착 원년’으로 선포하고 31개 청렴 시책을 추진한다.

화순군은 조직 내 청렴문화 정착을 위해 획기적인 개선안을 포함한 종합계획을 수립해 추진 중이다.

화순군은 공사 관리·감독, 인허가, 보조금 사업, 재·세정 분야 등 대외적으로 취약점이 노출된 분야의 업무 지침과 매뉴얼을 정비해 행정의 투명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업무 지침과 매뉴얼 정비는 업무 현장의 현실성을 반영해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담당 부서장과 감사팀이 협의해 정비한다.

청렴정책 효과는 부서장의 확고한 의지와 신념이 중요한 만큼 이들의 관심도를 높여 청렴도 향상을 견인한다는 전략으로 15개 단위 시책을 추진한다.

화순군은 ▲방문민원에 대한 만족도 조사 ▲불허가·반려 민원 사전설명제 ▲청렴도 향상 추진대책 보고회 ▲청렴도 우수기관 멘토링제 운영 등 신규 시책을 추진한다.

명예 감사관 운영, 부실공사 방지 명예 감독관, 청탁금지법 신고센터 운영을 내실화·활성화하고 각종 민원에 대한 모니터링 기능도 강화한다.

또한, 금품수수는 물론 음식 대접과 교통편의 같은 적지만 관행적인 향응과 편의에 대해서도 감찰을 강화해 비리를 근원적으로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조직 내부의 청렴문화 확산과 정착에도 힘쓴다. 이를 위해 ▲부패 공직자 퇴출제 시행 및 징벌제 제재 강화 ▲5대 비위 근절 대책 강화 ▲찾아가는 부서별 청렴 간담회 실시 ▲갑질 피해 신고센터 운영 등 16개 단위 과제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부패 관련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고 직무와 관련해 금품이나 향응을 받으면 한 번이라도 중징계를 내려 곧바로 공직에서 퇴출하는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를 강력하게 적용해 청렴한 조직문화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상급자의 부당지시나 예산의 부당집행 등 불합리한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공무원노동조합과 협력해 상담창구를 상시 운영한다.

화순군은 청렴문화 정착과 부패·비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전체 직원을 대상으로 ‘청렴서약’을 받을 예정이다. 지난 20일 구충곤 군수와 최형열 부군수가 청렴서약을 했다.

이에 앞서 화순군은 지난 13일부터 ‘찾아가는 부서별 청렴간담회’와 ‘청렴한 조직사회 만들기’ 캠페인을 잇따라 열고 부패행위 근절과 청렴문화 정착 의지를 다졌다.

구충곤 군수는 “구호에만 머물지 않도록 실효성 있는 청렴시책을 추진해 청렴문화가 뿌리 내리도록 하겠다”며 “강도 높은 청렴 시책을 추진해 부정부패를 뿌리 뽑고 행정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