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0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거행
상태바
제40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거행
  • 김필수 기자
  • 승인 2020.05.18 23: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옛 전남도청 자리서 첫 거행..."세월은 흘러도 산천은 안다"주제
▲18일 문재인 대통령이 5 ·18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식에 참석하고 있다.(사진=김필수 기자)
▲18일 문재인 대통령이 5 ·18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식에 참석하고 있다.(사진=김필수 기자)

[뉴스깜] 김필수 기자 = 올해로 제40주년을 맞이한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이 40년 전 민주화항쟁과 나눔의 정신을 고스란히 기억하고 있는 광주 동구 금남로 옛 전남도청 자리에서 거행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5·18민주화운동 기념사에서 “오늘 5·18 광장에서 여전히 식지 않은 오월 영령들의 뜨거운 가슴과 만난다”면서 “언제나 나눔과 연대, 공동체 정신으로 되살아나는 오월 영령들을 기리며, 그들의 정신을 민주주의의 약속으로 지켜온 유공자, 유가족들께 깊은 위로와 존경의 마음을 바친다”고 말했다.

또 “이 광장에서 잊을 수 없는 대동세상을 보았다”며 “시위에 참가하지 않은 시민들과 어린 학생들은 주먹밥을 나누고 부상자들을 돌보며, 피가 부족하면 기꺼이 헌혈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극복에 있어서도 “병상이 부족한 대구를 위해 광주가 먼저 병상을 마련해 확진자들의 건강을 되찾게 돼 세계의 모범이 되는 저력을 보여줬다”고 공동나눔의 연대를 전했다.

권영진 대구시장도 5·18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식 참석에 앞서 “광주시민의 따뜻한 온정에 대구시민들은 힘든 상황에서도 용기를 얻을 수 있었다”면서 “달빛동맹으로 이어진 대구와 광주는 이번 코로나19 대응으로 더욱 굳건한 관계가 됐으며 양 도시의 협력과 교류는 국민 모두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화합과 상징이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이용섭 광주시장은 “힘든 시기에 경계하고 밀어내기보다 더욱 긴밀한 나눔과 연대를 통해 국민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 어려움을 극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이것이야말로 지난 100년간 이어온 3.1독립운동의 정신이며, 40주년을 맞이한 5·18민주화운동의 정신이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