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코로나19 광주33번 확진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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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코로나19 광주33번 확진자 발생
  • 김필수 기자
  • 승인 2020.06.21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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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50,55번) 확진자들에 의해 감염 추정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21일 오후 시청 5층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광주광역시)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21일 오후 시청 5층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광주광역시)

[뉴스깜] 김필수 기자= 이용섭 광주시장은 21일 오후 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4월1일 이후 80일 동안 지역감염 사례가 없었으나, 지난 12일 오후 대전(50,55번) 확진자들과 음식점(전주 청년다방)동선이 겹치면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1인이 어제(20일) 확진자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광주33번 확진자는 20대 남성으로 북구 일곡동에 거주하고 있으며 지난 18일 증상발현(인후통)이 있었으며 지난 12일 대전 50번,55번 확진자와 전주 ‘청년다방’에서 같은 시간대에 머무른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33번은 감염원과의 접촉 이후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는 타지역에 머물다가 지난 19일 오후 광주에 도착하였으며, 따라서 광주시는 이후 관내 동선 확인과 함께 후속조치 중이며 이동 중에는 계속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광주시는 확진자 휴대폰 GPS, CCTV, 신용카드 사용내역 조회 등을 통해 추가 동선 및 접촉자를 확인 중이며 현재까지 접촉자 207명이 확인됐고 이중 PC방 이용자는 193명, 가족 등 기타 접촉자는 14명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한, PC방 접촉자는 CCTV 확인 결과 광주33번 확진자가 머물렀던 8시간(6월19일 23시~6월20일 07시) 동안 116명이 이용했던 것으로 확인되어, 신원이 파악 되는대로 자가격리조치 하고 있으며, 증상이 있을 시 선별진료소를 통해 검체채취 검사를 받도록 했다고 전했다.

또 지난 20일 07시부터 보건당국 방역조치 시점인 당일 22시까지 PC방을 이용한 77명은 능동감시 대상자로 분류해서 파악 중이며 이 밖에 열차와 버스 탑승자 등은 추가 확인 중에 있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광주33번 확진자가 이용했던 PC방은 회원제로 운영되고 있으나,이용자로 확인된 193명 중 64명만 신원이 확인됐으며 회원명부의 2/3 이상인 129명의 신원 파악이 어려울 정도로 회원명부가 정확하지 않아 현재 경찰청에 신원확인 협조요청을 한 상황이며 PC방 이용자 중 중‧고등학생도 상당수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어 광주시교육청의 협조를 받아 관내 중‧고등학교 교사 및 학부모, 학생 전체에 문자 발송을 해서 해당 PC방 이용 학생을 파악 중에 있다고 전했다.

광주시는 PC방 대부분이 회원제로 운영되고 있으나 회원명부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담보할 수 없다는 판단 하에, 우리시는 6월22일부터 관내 PC방 전체에 대해 전자출입명부(K-PASS)제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현재 ▲노래연습장 ▲유흥주점 ▲감성주점 ▲콜라텍 ▲헌팅포차 ▲단란주점 ▲실내스탠딩공연장 ▲실내집단운동시설을 고위험시설로 지정해 출입시 1회용 QR코드를 찍고 입장하도록 하고 있으나, PC방은 제외되어 있다. 그러나 기존 확진자들의 이동경로에서 PC방 방문이 자주 확인되고 있고, 밀폐된 공간에 다수가 밀집되어 활동한다는 PC방의 특성을 고려하여, 우리시는 PC방을 고위험시설로 규정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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