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소상공인연합회 , 지리산 성삼재구간 고속버스노선 신설 승인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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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군소상공인연합회 , 지리산 성삼재구간 고속버스노선 신설 승인 반대
  • 이기장 기자
  • 승인 2020.07.14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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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구례군 소상공인 연합회 입장문 발표

[뉴스깜] 이기장 기자= 전라남도와 구례군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국토부가 경남지역 버스업체에 서울과 지리산 성삼재 구간을 오가는 고속버스 노선을 지난달 10일자로 승인했다.

고속버스 운행은 동서울고속버스 터미널에서 남원 인월을 거쳐 뱀사골을 지나 지리산 성삼재 에 이르는 구간으로 오는 24일부터 동서울 터미널에서 금요일과 토요일 주2회 운행하며 (밤11시50) 지리산 성삼재에서는 토요일과 일요일 주2회(오후 5시10분) 운행하게 된다

또한 버스운송업체인 함양 지리산고속 측에 의하면 첫운행을 시작한 이후 이용객 수요가 늘어 증편운행이 필요한 경우 이용객 상황을 검토하여 언제든지 변경할수 있다한다.

이에 대한 찬성과 반대여론이 비등한 한가운데 먼저 찬성하는 입장은 지리산을 종주하거나 등산을 즐기려는 등산객들에게 접근성이 좋아져 시간과, 비용, 편의성이 크게 개선되는 잇점과 어린이나 노인, 장애인들에게도 지리산 탐방 기회가 확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대하는 전남도와 구례군 입장은 성삼재를 오가는 농어촌 좌석버스가 기 운행되고 있으며, 지리산 환경오염을 막기위해 차량이용 대신 케이블카등 대체방안을 마련중에 있으며, 산악지역특성과 기상여건등을 고려해 고속버스노선 신설을 반대 하고 있다.

이에 구례군소상공인 연합회는 14일 입장문을 발표했다.

구례군소상공인 연합회는 입장문에서 전라남도와 구례군은 지난해 10월 고속버스 노선 변경에 대한 경남도의 협의 요청에 대해 반대의견을 제시한바 있으며, 같은해 11월 국토부 여객자동차운송사업 조정위원회에도 반대의견을 제시 했음에도 노선 승인이 난 것은 국토부가 자치단체의 의견을 무시하고 편리성만 앞세운 결정을 두고만 볼수 없다고 밝혔다.

또,“지리산의 환경오염을 방지하고 지리산을 찾는 이용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구례군에서는 민선 1기 때부터 케이블카 설치계획을 수립하여 누차 정부에 건의해 왔으며 올해에도 3만명의 주민 동의를 받아 7월중으로 케이블카 설치계획을 환경부에 건의하고 대신 지리산 성삼재 구간 도로는 폐쇄할 계획으로 이에 역행하는 고속버스 노선 신설은 부당하다”고 전했다

아울러 “구례군은 그간 등산객들의 편의를 위해 농어촌 좌석버스를 하루 5편을 운영하고 있으며 동절기 빙판길 안전사고를 우려해 11월부터 4월까지는 운행을 중단하고 있는 실정으로 지리산 남사면에 위치한 구례노선이 이러한데 북사면에 위치한 인월 뱀사골노선은 더욱더 위험 할 것으로 판단된바 버스승객들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도 노선 신설은 철회되어야 마땅하다”고 밝혔다.

끝으로, “서울 지리산 성삼재 구간 고속버스운행은 이용객에 편의적인 측면만을 고려한 결정으로 고속버스 기·종착지인 구례군은 기존 상권붕괴를 초래 할 뿐아니라 지역사회에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하고 오히려 환경오염만 가중되는 결과를 초래하는 결정을 한 국토부에 정보공개를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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