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 6일 태풍 하이선 북상 긴급회의 개최...13개 협업부서 사전 조치‧대처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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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구, 6일 태풍 하이선 북상 긴급회의 개최...13개 협업부서 사전 조치‧대처 점검
  • 김필수 기자
  • 승인 2020.09.06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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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태 취약지‧수확철 농업시설 등 피해 최소화 총력
▲김병내 광주 남구청장은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접근함에 따라 6일 오후 지난 9호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대촌지역 시설 하우스 현장을 다시 찾아 파이프 골조 고정 상태를 비롯해 배수로 등을 점검했다.(사진제공=광주 남구)
▲김병내 광주 남구청장은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접근함에 따라 6일 오후 지난 9호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대촌지역 시설 하우스 현장을 다시 찾아 파이프 골조 고정 상태를 비롯해 배수로 등을 점검했다.(사진제공=광주 남구)

[뉴스깜] 김필수 기자= 광주 남구(구청장 김병내)는 6일 제10호 태풍 하이선 북상에 따라 배수 펌프장 및 산사태 위험지역, 대형 공사장 타워크레인, 옥외 간판 점검과 상습 침수지역에 모래주머니 비치 등 재난 피해 최소화를 위해 대비 태세를 강화하며 각종 위험요인에 대한 빗장을 굳게 걸었다.

남구는 이날 오후 2시 구청 9층 재난안전상황실에서 김병내 구청장을 비롯해 허기석 부구청장, 재난 관련 13개 협업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회의를 갖고 제10호 태풍 대비 각 부서별 대처 상황 및 조치 계획에 대해 최종 점검했다.

김병내 구청장은 이 자리에서 “태풍의 예상 진로가 동쪽으로 선회하고 있어 최악의 상황에서 조금씩 벗어나고 있지만 긴장의 끈을 절대 늦춰서는 안된다”며 “주민들의 재산과 생명 보호를 위해 한 치의 오차도 없이 태풍 대비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제9호 태풍 마이삭 소멸 후 곧바로 제10호 태풍까지 북상해 산사태 가능성이 높아졌고, 가을철 수확을 앞둔 대촌지역 농촌 현장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대비와 현장 점검의 중요성을 거듭 밝히며, 부서간 협업을 통해 위기 상황을 돌파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태풍 영향권에 점차 접어들면서 재난에 대한 대비 태세도 한층 더 강화하기로 했다.

먼저 구청 재난 관련 13개 협업부서는 6일 오전까지 관내에서 재난 발생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대상으로 위험 요인을 제거하는 작업을 마무리한 뒤 현장 예찰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산사태 예방을 위한 비상 근무조를 편성해 주월동과 진월동, 방림동, 송하동, 임암동 등 관내 산사태 취약지역 11곳에 대한 점검을 수시로 진행하고 있으며, 농업재해 피해 예방을 위해 향등제 등 22개 저수지에 대한 방류량 및 수위 조절도 마무리한 상태다.

또 영산강변에 위치한 양촌 배수펌프장 등 4곳의 가동 상태를 점검했으며, 강풍시 사람 생명을 위협하는 돌출 간판과 대형 광고물, 관내 대형 공사장 12곳에 대한 안전점검도 끝낸 뒤 현장 관계자들과 핫라인 체계를 유지하며 태풍 대비에 나서고 있다.

이밖에 집중 호우로 침수 피해가 예상되는 송암 고가도로 주변과 효천1지구 지하차도 공사 현장 등지에 차량 통제 안내판 및 삼각콘을 사전에 비치하는 등 유사시 신속한 대응에 나설 수 있도록 조치했다.

한편 김병내 구청장은 긴급 회의 뒤 대촌동 하우스 농가와 월산동 아파트 건축 현장, 백운광장 주변 등을 현장 점검하며, 구청 직원과 지역민들에게 제10호 태풍 하이선의 위험 반경에서 벗어날 때까지 피해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자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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